김남길 손예진에게 복수를 잊은 '기습 입맞춤'

김남길이 손예진에게 입을 맞췄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에서는 12년 전 한이수(김남길)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가 억울하게 누명을 써야했던 뺑소니 사건에 대해 조사하면서 점점 드러나는 내막에 혼란을 겪는 조해우(손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해우는 의문의 사람에게 받은 메시지를 통해 한 집을 찾게됐다. 이 집의 벽에서 해우는 앞서 살해당한 정만철의 몸에 범인이 그려놓았으며 해우가 주목했던 표식과 동일한 무늬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해우는 이 집에서 강희수(최덕문)이 12년 전에 살해당했으며 또 강희수를 이 곳으로 데려다준 날 한영만은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것과 게다가 강희수의 살인사건에는 자신의 할아버지 조상국(이정길)까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내면의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이어 해우는 계속해서 사건에 대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아버지 조의선(김규철) 할아버지 조상국까지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으로 해우는 복잡한 머릿속을 달래고자 홀로 자주가던 선술집을 찾았다.

 

이 곳에서 해우는 뜻하지 않게 요시무라 준(김남길)을 마주치게 됐다. 이는 해우에겐 우연이었지만 요시무라 준에게는 계획됐던 일.

 

각각 혼자 술집을 찾은 두 사람은 합석을 하게 됐고 해우는 요시무라 준에게 "찾고 있는 진실이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일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자신의 상황을 빗댄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요시무라 준은 "모든 일은 되돌아온다. 결국 해야 할 일은 더 넘기 힘든 산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진실을 찾으려면 때론 소중한 것을 잃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해우를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이 선술집을 나왔을 때는 비가 내리고 있어 요시무라 준에게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어린시절 두 사람은 숲 속에서 소나기를 만난 적이 있었고 그 때 이수는 해우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던 것.

 

이런 과거의 추억에 젖어든 요시무라 준은 해우에게 "힘들면 있는 힘껏 도망쳐라."고 말했지만 해우는 "걱정말고 먼저 가라"며 요시무라 준을 보냈다. 이에 뒤돌아가던 요시무라 준은 돌연 발길을 돌려 해우에게 다가와 빗 속에서 기습적인 입맞춤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해우의 유모인 박여사(정경순)이 12년 전 뺑소니 사건의 진범이 조의선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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