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연예

같은 이효리도 전혀 다르게 풀어내는 [땡큐]의 힘

지난 3월부터 정규 방송을 시작한 SBS [땡큐](금요일 밤 1130)는 여타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색깔을 가진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예능의 포맷에 다큐멘터리의 감각을 가미한 이 프로그램은 독한 설정, 자극적인 가십거리, 억지스러운 웃음 없이도 따뜻한 웃음과 여운 깊은 감동을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땡큐]의 독특한 색깔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출연자들의 조합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
땡큐]는 여타 심야프로그램과는 다른 색다른 출연자 조합으로 가장 눈에 띄는 출연자 사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
땡큐]는 파일럿 방송에서부터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라는 부제 하에 서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혜민스님-배우 차인표-야구선수 박찬호라는 색다른 조합의 만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톱아이돌 지드래곤, SBS [8뉴스] 앵커 김성준-MC 남희석-여배우 김지수, 가수 이문세-배우 하지원-지휘자 서희태, 비올리스트 용재오닐-프로파일러 표창원-가수 백지영, 로봇다리 김세진-세계적인 로봇박사 데니스 홍의 만남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이들이 여행을 함께 하는 가운 데 가까워지며 서로의 인생에서 조언을 구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최근의 출연자들의 조합도 색다른 시너지를 내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TV만 틀면 이효리가 나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컴백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효리 역시 [땡큐]에서는 데뷔 10년 선배의 가수 이지연과의 만남으로 여타 예능 프로그램에서와는 다른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까지 본 이효리 중 가장 아름다운 이효리였다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질 만큼, 선배 이지연과의 만남을 통해 톱가수로서, 여자로서의 고민 등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이효리는 여행의 끝에 자신의 가장 아팠던 상처를 공개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같은 이효리도 다르게 풀어내는 [땡큐]의 게스트 사용법이 진가를 드러낸 방송이었던 것.

이번 주 14일 밤 방송에 출연하는 여배우 김성령 역시 [땡큐]의 색다른 게스트 사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이번 방송에서 김성령은 불화설에 휩싸인 동생 김성경과의 만남을 통해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나 고민보다는 한 가족의 평범한 딸, 누군가의 언니로서의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출연자들의 색다른 면모를 끌어내는 섭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땡큐]의 섭외는 앞으로도 독특한 출연자 조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