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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12∼15개월, 4∼6세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 필수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홍역 발생 주의 및 해외 여행객 감염 차단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과 홍역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경남지역 한 고교에서 홍역 집단발생이 있었고, 환자와 접촉한 성인, 영유아에서 소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확진환자 47명, 6.11일 기준).

영국, 터키, 루마니아,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지난해부터  2만 여명 이상(5.16일 기준)의 대규모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동남아, 아프리카 등 많은 국가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12~15개월(1차)과 만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한다(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백신).

홍역에 걸린 아이는 발진 발생 후 5일간은 학교(유치원, 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

의료기관 및 학교(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 및 고열(38℃이상) 증상 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 국가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 MMR 예방접종 2회를 모두 받았는지 확인 후 출국 할 것을 당부했다.

MMR 예방접종 2회를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MMR 2회 접종을 완료하거나, 적어도 1회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여행객은 해외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지키고, 특히 발열, 발진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귀국 후 7~14일 이내에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고열(38℃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예방접종관리과 박옥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95%이상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어 유럽 국가들처럼 대규모 홍역 유행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현재 국내 환자발생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자문위원들의 판단이다”며 “과거 ‘07, ’10, ‘11년 사례에 비춰보면 이번 환자 발생이 면역력이 충분치 못한 인구에서 5~6개월 동안 소규모로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 하므로, 자녀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아이의 안전을 위해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지역 홍역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및 홍역특징 및 주의사항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81&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