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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아버지의 선물>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인생을 이야기하다!
100℃가 되면 끓어오르는 물처럼
인생에도 가장 뜨거운 순간이 있다.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진솔한 인생 이야기, 강연 100℃!
 
‘짝사랑’, ‘비 내리는 영동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데뷔 29년 차 가수 주현미씨.
그녀는 어릴 때부터 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각종 대회에 나가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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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는 사업 때문에 해외로 나가게 됐다.외국에 나가서도 딸이 재능을 잃지 않도록 노래 레슨을 계속 받도록 노력해준 아버지 덕택에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무렵 기념앨범까지 제작하게 됐다.
 
그러나 해외로 나간 이후 가정에 소홀해진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던 그녀. 어머니의 권유로 약대에 들어갔고, 소녀 가장이 되어 졸업 후 어렵게 약국 경영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작곡가가 약국으로 찾아와 가수 데뷔를 제안했고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해 일약 스타가 됐다!
 
그 후 그녀는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낳았고, 한국으로 들어온 아버지는 손자를 만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녀는 거절했고, 얼마 안 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다.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한 것이, 지금까지 그녀의 가슴에 평생 한으로 남았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나니,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됐다는 그녀. 자식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결같이 믿고 응원해준 아버지가 있어서 ‘트로트의 여왕’이 될 수 있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