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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여왕의 교실] 현실을 꿰뚫어보는 명대사와 함께 드라마 예습‧복습하기!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은 매회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와 김향기, 천보근을 비롯한 어린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현정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목) 방송된 [여왕의 교실] 6회에서 따돌림에 괴로워하던 하나(김향기)는 마선생(고현정)의 이상한 교육철학이 6학년 3반 교실을 엉망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하고, 동구(천보근)와 힘을 합쳐 마선생에게 맞서 싸울 것을 다짐했다. 보미(서신애) 역시 나리의 악행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마선생에게 알렸다. 방송 말미에는 마선생이 나리(이영유)에게 스파이가 될 것을 지시해, 마선생의 진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와 동구의 왕따 탈출기! 5회‧6회 방송 복습하기

“이 딴 학교, 확 때려 친다! 야, 나 초딩 생활 여기서 접을 테니까, 그렇게 알어!” -오동구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몰린 하나가 마선생에게 체벌을 받는 모습을 목격한 동구(천보근)는 진범을 밝히지 않는 하나와 입을 다문 반 친구들에게 분노했다. 동구는 겉으로는 바보흉내를 내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자신의 장난으로 꼴찌 반장이 된 하나를 위해 혼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6회 방송에서도 하나를 위하는 동구의 귀엽고도 기특한 마음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은폐하는 많은 경우,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분이 단골로 등장하지만 사실은 어른들의 책임회피용이죠. 난 우리 반 학생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담임으로서,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책임을 질겁니다” - 마여진 선생

지갑 도둑으로 몰린 하나를 공개적으로 혼낸 마선생의 체벌방식은 구선생(정석용)과 양선생(최윤영)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마선생은 현실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구선생과 양선생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 억울하고 분하면, 니 힘으로 어떻게든 해봐. 끝까지 싸워보는거야. 누구 핑계대지 말고, 너 자신의 힘으로!” -마여진 선생

하나는 친구들의 계속되는 괴롭힘에 힘들어하고, 마선생은 ‘우정’을 운운하며 친구의 비밀을 지키려는 하나를 비웃었다.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선생님의 탓”이라고 말하며 오열하는 하나에게 일침을 가했다.

“내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낼거야” -심하나
“마녀한테 배운대로, 마녀랑 싸워보자. 쎈 놈하고 싸울 때 목숨 걸고 싸우면, 의외로 승산이 좀 있더라고” -오동구

마선생의 이상한 교육철학이 6학년 3반 교실을 엉망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 두 사람은 결국 마선생에게 맞서기로 결심했다. 왕따로 괴로워하던 하나와 6학년을 포기했던 동구가 밝게 학교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꼴찌 반장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나리의 진실, 7회‧8회 방송 미리보기

“은행잎 독이 공룡도 멸종시켰단 얘기도 있더라구요. 효과 좋은 독이란 게 그런건가 봐요. 말 그대로 잘 쓰면 약이고, 잘못쓰면 독이고…. 드러나 보이는 결과들이 좋게 나와도, 또 너무 지나쳐서 애들 마음 밭이 다 죽어버리면, 그건 다 무슨 소용이겠나 싶고….” -용현자 교장

마선생과 용현자 교장이 학교 화단에서 나누는 이야기. 학교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늘 화단만 가꾸는 교장이지만 가끔 마선생을 보는 눈빛이 반짝 빛날 때가 있다. 교장은 마선생의 혹독한 교육철학에 반론을 제기하지는 않지만, 교장의 말에 마선생은 생각에 잠긴다.

“내가 분명히 얘기하지 않았었나? 차별은 당연하다고? 돈과 권력을 지닌 사람들이 더 나은 대접을 받고, 그 영향력으로 자식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 역시, 너희들이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의 규칙이야” - 마여진 선생

6학년 3반 학생들은 봉사활동에 나가는데, 나리(이영유)패는 나리엄마(변정수) 덕분에 가장 편한 안내봉사를 맡게 된다. 뙤약볕 아래서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들은 교감선생님(이기영)에게 항의를 하고, 소란을 피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선생이 일침을 가한다. 마선생의 거침없는 독설에 나리엄마는 얼굴이 붉어진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때는, 그 만큼 자기도 상처를 입어요. 아이가 왜 넘어져 다치면, 엄마~하고 울겠어요? 교사도 한계가 있고, 의사도 한계가 있지만, 아이가 아플 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없어요” - 용현자 교장

나리의 진실이 밝혀지고, 궁지에 몰린 나리는 마선생을 상대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학교에 찾아와 항의하는 나리엄마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교감과는 달리, 교장은 차분하게 나리엄마를 설득한다. 공부, 무용, 인기 모두 1등이기를 바라는 엄마 밑에서 자란 나리는 그 자리를 지키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모든 것이 무너졌다. 홀로 남은 나리에게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