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장영남, 과거 ‘반전모습’ 화제!

“‘똑소리 권과장’이 떴다!”

‘결혼의 여신’ 장영남의 숨겨졌던 과거사가 포착됐다.

장영남은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착하고 순수한 ‘귀요미 열혈 주부’ 권은희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리얼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최근 남편 승수(장현성)의 이혼요구에 맞서 가출을 감행, 식당일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똑순이’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장영남은 오는 17일 방송될 ‘결혼의 여신’ 15회 분에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과거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갈비집에서 서빙과 주방일을 돕고 있는 은희를 목격한 새로운 인물 진희(반효정)와의 관계가 드디어 밝혀지는 것. 무엇보다 승수의 이혼요구로 절망 끝에 선 은희와 ‘멘토’ 진희의 운명적인 재회가 앞으로 은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영남과 반효정의 과거 ‘운명적 첫 만남’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의 한 은행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장영남은 은행원 의상을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똑소리나는 엘리트 은행원의 모습을 드러내며 촬영장에 등장했다. 한결 어려보이고 청순해진 장영남의 모습에 촬영장의 스태프들이 환호성을 보냈던 터. 수줍은 미소를 짓던 장영남은 이내 대선배인 반효정과의 촬영에 앞서 카메라 동선을 체크하며 홀로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장영남과 반효정은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뽐내며 베테랑 배우다운 관록으로 촬영장을 숨죽이게 했다. 평소 NG를 내지 않기로 유명한 장영남과 반효정이 몇 번의 리허설만으로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던 것. 특히 중간 중간 끊임없이 대본을 읽어 보고 대사와 지문을 확인해가며 보다 현실감 있는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두 배우의 모습에 제작진들은 감탄어린 극찬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장영남은 폭염 속에 촬영에 나선 대선배 반효정을 극진히 챙기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반효정을 향해 계속해서 부채질을 해주고, 음료수를 건네는 등 선배를 향한 배려 돋는 면모를 보였던 것. 반효정 역시 그런 장영남을 마치 친딸같이 예뻐하며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측은 “장영남과 반효정의 첫 만남은 앞으로 장영남의 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 순간”이라며 “다시 만나게 된 은희와 진희가 어떤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게 될지 두 사람의 막강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결혼의 여신’은 지난 17일 토요일 오후 9시 55분 15회에 방송됐다.

[사진 제공 : 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