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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혈압불안에 건강체크차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경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혈압이 다소 불안해 건강체크 차원에서 입원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특실에 입원해 있으며, 검사 및 안정이 되면 퇴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언어·행동 장애 같은 후유증을 앓아 입·퇴원을 거듭했고, 지난 2008년부터는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고 크기가 줄어드는 희귀성 질환인 ‘소뇌 위축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4월에는 가슴 통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6.5cm 한방용 침이 기관지를 관통한 것이 발견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측은 미납 추징금 230억원을 완납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합의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