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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결핵환자 10명 중 4명 20~40대…65세 이상 32.4%

결핵환자 10명 중 4명은 20~40대 생산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한 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보고된 결핵환자 현황을 집계, 분석해 발간한 ‘2012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이같이 조사됐다.

이 연보에 따르면 2012년에는 총 39,545명의 결핵 신환자가 신고되었다. 이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만 2,705명, 여성은 1만 6,84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63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74세가 3,394명, 75-79세가 3,263명 순으로 65세 이상이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또 생산연령층(20대~40대)이 1만 6,033명(40.5%)이었다.

병변위치별로는 폐결핵이 3만 1,075명(78.6%), 폐외결핵이 8,470명(21.4%) 이었으며, 폐결핵 중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객담도말 양성 환자는 1만 2,137명이었다.

신고기관별로는 민간의료기관이 3만 5,766명(90.4%), 보건소가 3,779명(9.6%)의 환자를 신고했다.

2012년 다제내성 결핵(이소니아지드 및 리팜피신을 포함하는 2개 이상의 항결핵약제에 내성)으로 신고된 환자는 1,212명이었고, 광범위내성 결핵(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이고 한 가지 이상의 퀴놀론계 약제와 3가지 주사제 중 한 가지 이상의 약제에 내성)으로 신고된 환자는 229명이었다.

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현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은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철저한 환자관리를 통해 재발과 항생제내성을 예방함은 물론, 결핵조기발견을 위하여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등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의 발생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상황으로, 결핵퇴치를 위한 총력적 노력을 위하여 지난 3월 ‘제1기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결핵관리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결핵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2주 이상의 기침이 지속될 경우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여 결핵검진을 받고, 기침이 나올 때는 옷소매나 휴지,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에티켓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 자료실 ☞ 법정감염병감시연보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결핵환자 신고 현황 및 2012년 결핵환자 신고 현황 연보 Q&A는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285&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