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소통하는 리더, 경영마인드, 전문화, 사회공헌 등
지난 8월1일부로 한양대학교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임명된 박충기 교수의 5대 발전과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임 박충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 출신으로, 모교 병원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돼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임 박충기 의료원장이 제시한 5대 발전과제에 거는 기대는 더 높은 상황이다.
박충기 의료원장은 최우선 과제로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와 소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박충기 의료원장이 제시하는 소통은 기존의 소통과 달리 상하좌우까지 넓혀서 진행해야 실효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 의료원장은 “이를 통해 실제 우리가 남는 것은 무엇이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더 깊이 소통하고, 해결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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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문화된 의료체계 확립을 통해 한양대의료원의 예전 명성을 찾을 수 있는 도화선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즉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만족하고, 환자가 마음놓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암치료센터 등의 특화된 센터와 다학제 진료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의료원장은 “이를 위해 진료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병원과 구리병원의 책임경영을 통해 자립형 경쟁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교직원들이 발전전략 및 아이디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인센티브제도 마련,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에 맞게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의료원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과 결심이 있어도 모든 교직원들의 참여와 지원이 없다면 이룰 수 없다”며 “모든 교직원이 조화를 이뤄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것을 통해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언제든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에 좋은 기계 숫자가 많다고 진료를 잘 본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양 보다는 질적수준을 높이는 유익한 진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병원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충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76년 한양대학교의과대학 졸업(3기), 1979년 한양대학교의과대학 석사학위 취득, 1985년 한양대학교의과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1990년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Research Fellow (Major: Chest radiology)로 연수했다.
한양대학교 대학평의원회 의장, 한양대학교 교수평의원회 의장,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병원장,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부원장,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교육연구부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방사선의학회 회원 및 편집위원,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초음파학회 회원, 대한자기공명의학회 회원, 세계흉부방사선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충기 의료원장의 임기는 2013년 8월 1일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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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Q&A는 다음과 같다.
Q. 모교출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된 소감
41년 전통의 모교 병원에 모교출신으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벅찬 영광으로 생각한다. 1회 졸업인 박성수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2번째로 모교출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
의료원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새로운 발전 방향 및 비전
현재 의료계는 외적으로 무한경쟁에 의한 치열함과 내적으로는 서로 다른 의견들로 인한 불협이나 비협조적인 소모성 분위기 등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교직원에게 화합과 조화의 분위기를 만든 것이며, 나아가 의료원 발전에 중요한 발판을 단단하게 다지겠다.
1.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창출
모든 조직은 발전에 있어서 개혁과 혁신만을 강요한다. 개혁과 혁신은 의료원 발전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지만 그런 요소들은 모든 교직원들의 노력이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즐거운 조직문화를 창출한다면 개혁과 혁신을 자연히 이뤄질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제일의 고객은 환자가 아닌 ‘교직원’이다.
그들을 만족시켜야 그들 또한 환자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온는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교직원들에게 활력소를 줄 수 있는 복지를 연구하고 도입하여 사기충전에 노력하겠다.
2. 교직원들과 열린 대화로 항상 소통하는 리더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진행할 때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할 것이다.
또 노조와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조는 의료원의 진정한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을 갖고 노조와 소통할 것이다.
의료원의 진료 제일선에서 환자의 아픈 마음과 상처를 치료하는 수련의와 간호사들에게 항상 귀를 기울여 그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맞춰줄 생각이다.
3. 지식보단 지혜를 갖춘 경영마인드로 발전 극대화
▲양병원 자율경영체제 확립
지난해 9월부터 서울병원과 구리병원이 책임경영을 시작했다. 두 병원이 책임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자립형 경쟁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여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미래발전적인 인센티브 도입
미래발전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센티브 제도는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였다.
반면 미래발전적인 인센티브란 얼마만큼 환자를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하는지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로 향후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실행할 것이다.
이것은 교수진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위한 진료시스템 개선,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한 도움을 주는 모든 교직원들에게 적용될 것이다.
▲경영지원실 적극활용
경영전반에 대한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으로 우리 의료원에게 가장 적합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의료원의 강점을 찾아내고,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되는 틈새시장을 노려볼 계획이다.
4. 전문화된 진료체계 확립
맞춤형 암치료센터 개발 등 특화된 센터를 만들고 다학제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진료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천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한양대학교병원을 환자가 접근하기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과 연계하도록 할 것이며,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병원 앞의 농협건물 등 주변으로 확장하여 병원의 규모를 키울 것이다. 나아가 ERICA 캠퍼스에 우리 병원을 신축하는 것이 목표다.
5. 사회공헌 활동 확대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의료원의 사명을 다하고자 우리 주변의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것이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각 직군별 소속별로 봉사단이 나누어져 있다. 이것을 모두 통합하여 의료원 봉사단을 발족하려고 한다.
또 지역사회에서 무료검사나 강좌 등을 확대하여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는 지역사회, 국내뿐만 아니라 그 범위를 넓히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얼마전 시리아 내전에서 팔이 다친 ‘압둘카림’이라는 소년의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전 그 아이 얼굴에는 웃음이 없었지만 수술 후에는 희망으로 가득 차 보였다.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압둘카림의 얼굴에서 꿈과 자신감을 보았다.
또 한쪽 눈이 다쳐 실명한 18살 캄보디아 소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그 소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실명했지만 9월말에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한양대학교 의료원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것이다.
Q. 한양대학교의료원의 미래
아무리 좋은 계획과 결심이 있다 할지라도 모든 교직원들의 참여와 지원이 없다면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교직원이 조화를 이뤄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것을 통해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언제든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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