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희망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SBS 희망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4월,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급하게 병원으로 실려간 동민이. 병원에선 악성뇌종양이라고 했다. 뇌에 물 까지 차 있는 상황이라 시급하게 수술까지 진행하게 되었고 그 날 이후, 동민이는 병원냄새를 지겹게 맡고 있다.

 

 

 

그때부터 시작한 방사선치료로 동민이는 머리에 손을 갖다만대도 고통을 호소하고... 게다가 머리는 한 움큼씩 빠져 사춘기인 동민이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동민이가 3살이 되던 해 집을 나간 엄마,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동민이 옆에 있어줄 사람은 아빠뿐이지만 아빠도 몸이 성치 않아 동민이를 돌보기엔 부족한 것이 너무도 많다. 할머닌 모자란 자식에 아픈 손자까지 자신의 몸만 아프지 않았다면... 해 줄 수 있는 건 없고 답답한 마음에 걱정만 쌓여간다.

 

 

 

많은 날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동민이는 학교에 못 간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그래서 동민이는 친구들이 있는 학교를 늘 그리워한다. 언제쯤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을까 동민이의 마음은 벌써 학교에 가 있다. 오늘도 천진난만한 14살 소년이 기다리는 날들을 꿈꿔본다. 

 

 

 

 

동민이의 작은 소원은 6월 4일[세상에서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이호석)]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