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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지난해 AIDS 남성이 10배 많아…10명 중 7명 젊은층

지난한해동안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는 남성이 약 10배 많았고, 70% 이상은 20~40대 젊은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신고․보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현황을 집계․분석해 발간한 ‘2012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이같이 나타났다.

2012년에는 총 953명의 HIV/AIDS 감염인이 신고됐으며, 내국인이 868명, 외국인이 85명이었다.

이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864명으로 여성(89명)보다 9.7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0%(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3%(241명), 40대 18.4%(175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신고기관은 병‧의원 71.8%(684명), 보건소 17.1%(163명)이었다.

2012년 신고된 내국인의 경우 99.8%가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검사동기에 응답한 경우 “질병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226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수술이나 입원 시 실시”에서 확인된 경우가 128명(20.9%)이었다.

2012년 현재 HIV/AIDS 내국인은 7,788명으로 남성 92.0%(7,164명), 여성 8.0%(624명)이었으며, 감염인의 연령은 40대가 29.3%(2,285명)으로 가장 많으며, 30대 25.8%(2,006명), 50대가 19.5%(1,518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HIV/AID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의 조기진단과 치료 지원과 더불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해소가 중요하다”며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와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민간단체 및 에이즈정보포털사이트(http://aidsinfo.cdc.go.kr)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 자료실 ☞ 법정감염병감시연보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HIV/AIDS 신고 현황 및 연보관련 Q&A는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01&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