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흥행 힘입어 ‘천하장사 소시지’ 화제

최근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 돌풍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된 동명의 웹툰(만화가 최종훈, 작가명 ‘HUN’)을 영화화한 것으로, 남한에 숨어든 북한 최정예 스파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사전 예매 관객수 1위, 개봉 첫날 예매 관객수 1위 등 각종 예매 신기록에 이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최단기간 100만 돌파, 한국영화 일일 최다관객, 2013년 일일 최다관객 기록까지 세웠다.

나아가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72시간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더니 개봉 6일째인 10일에는 무려 370만 명을 가뿐하게 돌파하며 역대 개봉 영화 중 6일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동기간 ‘트랜스포머3’ 241만4,039명, ‘아이언맨3’ 262만5,256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 243만4,082명, ‘도둑들’ 211만5,762명을 압도적으로 뛰어 넘는 수치다.

한편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된 ‘천하장사’ 소시지가 대표적이다.

천하장사 제조사 진주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제품 협찬이나 PPL(Product Placement) 광고를 요청 받았던 것이 아닌데 이렇게 화제가 되어 회사 내부적으로도 많이 놀라고도 감사한 마음이다”면서 “천하장사 제품의 핵심 제품 컨셉인 ‘세대를 이어주는 따뜻함, 그리고 재미와 힘을 줄 수 있는 선물’이 극중에서 잘 표현된 만큼 향후 쇼케이스 및 각종 이벤트에 자사 제품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프로모션에 대해 제작사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햄(대표이사 박정진, 박경진)의 천하장사 소시지는 초코파이, 바나나맛 우유 등과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 간식 제품으로, 1986년 출시된 이래 미니소시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과거에도 영화 ‘괴물’ 이나 시트콤 ‘지붕뚫고하이킥’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소품으로 활용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