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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자궁근종제거술 부작용 획기적 개선, 새 수술법 개발

울산대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

 

복강경을 이용해 기존 자궁근종 제거수술을 개선한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

권 교수의 수술법은 기존 복강경하 자궁 근종 수술의 미용적 장점 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의 감소, 빠른 회복, 출혈의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가 주목했다.

이번 연구는 2011년 3월 1일~2011년 12월 31일 울산대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해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 40명과 복강경 혈관 클립 이용한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 4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표)복강경 혈관 클립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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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이미 많은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번 개발된 수술법은 기존 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복강경 부인내시경수술이다”며 “자궁근종 및 자궁 선근증을 동반하고 있는 20~40%의 가임기 여성 특히, 미혼 여성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술 방법은 마취 후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작하기 전, 복강경 혈관 클립으로 후복강내의 자궁 동맥을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자궁으로 유입되는 혈액을 수술 동안 일시적으로 줄여줘 수술 중 생기는 합병증 즉 출혈을 최소화하는 즉, 기존의 수술법보다 반 이상 출혈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복강-내시경 수술 학술지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에 발표됐다.

한편 울산대병원 산부인과는 2012년 447명의 자궁근종 및 자궁 선근증 제거수술 가운데 약 203명이 자궁 적출 수술이 아닌 자궁 보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