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각종 질환을 옮기는 해충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모기와 진드기 등 각종 해충에 물릴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반 모기의 20배나 되는 일명 ‘괴물 모기’가 나타나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이 모기에게 물리면 가려움을 넘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38개 조사지역 가운데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 되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모기는 사람이 호흡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땀의 주성분인 젖산, 아미노산 등의 체취를 감지해 사람에게 접근한다. 특히 발이나 얼굴에 잘 몰려드는 것이 그 이유에서다. 어린 아이일수록 모기에게 잘 물리는 이유 또한 어릴수록 신진대사 작용이 활발해 몸에서 더 많은 유인물질들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대개 모기에 물리면 가려운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환부에 종종 침을 바르거나 긁기도 하는데, 이는 침이나 손톱에 기생하고 있는 각종 세균들이 상처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침 속에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들이 ml당 1억 마리 정도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모기 물린 자리를 통해 체내로 세균이 침투할 우려도 있다.
그랜드피부과 김지현 원장은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 붓기가 동반된다면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피부를 차갑게 하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린 후 가렵다고 침을 바르는 것은 상처 부위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려움이 심할 땐 항히스타민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연고를 바른 후 2~3일이 지나도 가려운 증상이 계속되고 환부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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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새벽이나 저녁에는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땀 냄새가 모기를 유인하기도 하는데 자주 씻어서 몸을 청결히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외부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피부에 바르거나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외출 후 돌아오면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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