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신

의정부성모병원, 홀렙수술도입…전립선비대증 치료 박차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전해명)이 전립선비대증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홀뮴레이져, 홀렙(HoLEP) 수술을 도입했다.
 
8-6.jpg

전립선비대증이란 중년 이후 전립선이 점점 커져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나가는 길이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이런 환자들은 세뇨(세변 줄기의 약함), 빈뇨, 잔뇨감, 요절박(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려움), 야간뇨 등을 느끼게 된다.

홀렙 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고 빠른 회복을 보여 수술 후 입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60~80g이상의 거대한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환자에 있어 가장 유리한 첨단 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비뇨기과 한창희 교수는 “HoLEP(홀렙) 수술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로, 기존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인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방법과 비교해서 내시경 수술이라는 점은 같지만, 조직의 침투 깊이가 0.44mm 이하로 미세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대된 전립선 조직의 제거가 훨씬 정교하다”고 설명한다.

수술은 홀뮴레이져를 이용해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시술로, 다른 수술과 달리 조직을 태워 없애는 것이 아니라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몸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크기가 매우 큰 전립선비대증에서도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인다.

전해명 병원장은 “앞으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