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

경희의료원 정지현 전공의, 국제이비인후과연맹 젊은 과학연구자상 수상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정지현 전공의(지도교수 여승근)가 지난 6월 1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차 국제이비인후과연맹 세계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연구자상을 수상했다.  

 

9-12.jpg


수상 연제는 ‘소아와 성인의 중이염 균주 비교’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급성중이염, 삼출성중이염, 만성중이염, 진주종성중이염 환자 2833명을 대상으로 성인과 소아환자에서 각각 발견되는 균주의 성향과 항생제 내성률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소아에게 흔한 급성 및 삼출성 중이염에서는 메티실린 감수성 황색 포도상구균(Methicillin sensitive Staphylococcus aureus)과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성인에서 흔한 만성 및 진주종성 중이염에서는 메티실린 감수성 황색 포도상구균과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소아에 비해 성인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이 월등히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국제이비인후과연맹은 125개국에서 5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분야 최대 규모의 비영리 단체로, 4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이비인후과학회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상을 수상한 것은 경희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의 축적된 연구와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