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신홍반루푸스치료제 국내 식약처 허가 승인
약 50년만에 처음으로 허가된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제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 한국법인 대표 김진호)은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 홍반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제인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 belimumab)가 식품의약품안정처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벤리스타는 표준요법으로 치료 중인 자가항체 양성을 보이는 전신 홍반 루푸스를 앓는 성인 환자들을 위한 추가요법 치료제로 허가됐다.
GSK학술부 이한규 본부장은 “벤리스타는 1958년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루푸스 환자를 겨냥한 새로운 치료제로서,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허가 승인은 루푸스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벤리스타는 가용성 B림프구 자극인자 (BLyS, B Lymphocyte Stimulator )가 B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여 비정상적인 B림프구를 감소시킨다.
아시아, 남미, 동유럽의 루푸스 환자 865명을 대상으로 52주에 걸쳐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벤리스타 허가용량군의 SRI (SLE responder index) 반융률을 58%로 위약군 44%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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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리스타(벨리무맙)는 GSK와 지난 해 GSK가 인수한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인 휴먼게놈 사이언스 사가 공동 개발한 벨리무맙은 2013년 6월 21일에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허가 용량:10mg/kg)
이에 앞서 2011년 3월 미국 FDA, 2011년 7월 유럽 및 캐나다에서 승인됐다.
벤리스타는 BLys-specific inhibitors ( 가용성 B-림프구 자극인자 억제제)로 새로운 class의 첫번째 약제다.
자가 면역질환에서 증가를 나타내는 가용성 B-림프구 자극인자(BLyS)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하여 B림프구 자극인자(BLyS)가 B세포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자가항체 생산과 관련 있는 B세포의 생존을 저해하며, B세포로부터 면역글로불린 생성 세포로의 분화를 감소시킨다.
벤리스타는 임상연구를 통해 활성, 자가항체 양성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연구됐다.
벤리스타의 임상적 유효성은 2건의 주요 임상시험에서 52주 째에 기존의 최적요법보다 약 30% 이상 상대적인 개선이 관찰됨으로써 입증됐다(위약 38.8 % vs 벨리무맙 10mg/kg 50.6%,p<0.001).
0, 14, 28일째 및 이후 4주마다 1시간에 걸쳐 정맥 내 주입으로 벤리스타 10mg/kg용량을 투여 한 후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두 시험에서 모두 만족시켰다. 또 안전성 평가에서 위약과 유사한 부작용 발현율을 나타냈다.
[벤리스타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BLISS 연구]
(표준요법+위약군) vs (표준치료+벨리무맙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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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루푸스 질환은 자가 항체 생산, B 림프구 기능 이상, 만성 염증을 나타내는 예측 불가능한 임상적 경과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자가 면역 질환으로서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성호르몬, 환경적 요인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여성에서 나타나며 유병률은 인종에 따라 다르다.
루푸스는 관절염, 신부전, 심장 및 폐 염증, 중추신경계 변화, 혈관염, 중증의 발진, 빈혈,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혈액 질환 등 다양한 기관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루푸스의 예후와 더불어 감염, 심혈관 질환, 및 종양등 기타 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성이 매우 증가한다. 따라서 루푸스 환자는 삶의 질 감소 및 이환과 관련된 질환의 큰 부담으로 고통 받는다.
지금까지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약제는 특정하게 루푸스 환자를 겨냥해 개발된 것은 아니며 루푸스의 완치를 위한 치료제는 아니며 인한 다양한 증상의 조절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으며, 고용량 스테로이드, 세포독성 치료제와 같은 기존의 표준요법 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하기위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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