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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괄수가제, 서울대병원차원서 분석해보겠다”

서울대병원 오병희 신임병원장이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분석의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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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오병희 병원장은 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포괄수가제는 장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병원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고, 적정진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의견차이가 클 수 밖에 없는 제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에 있는 DB를 활용해 포괄수가제에 대한 장단점을 다시 한번 분석,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산부인과학회 한 원로는 “포괄수가제는 최선의 진료보다는 적정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최소한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와 적정진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도 “포괄수가제는 의료의 하향평준화를 조장한다”며 지난 6월 30일 ‘전국 전공의 포괄수가제반대집회’를 개최하고, 포괄수가제 반대의지를 강하게 표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