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교육실 운영으로 치료 효과 높여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소화기 암센터 환자교육실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육실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교육이 진행된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다.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인원도 적은 수가 아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 암센터는 왜 이렇게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까?
이유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도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 암센터 교육실은 건강정보 전달 프로그램과 환자가 참여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건강정보 전달 프로그램으로는 ‘위암 및 대장암 수술과 회복’ ‘암과 당뇨관리’ ‘암환자와 배우자를 위한 건강한 부부생활’ ‘염증성 장질환 알기’ ‘장루관리’ ‘영양과 식사’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형 교육으로는 ‘스트레스 관리’ ‘웃음치료교육’ ‘다도와 원예’ ‘지친 발을 위한 발마사지’ 등 일상생활에 활기를 주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 사회사업사가 진행하는 ‘암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정보’라는 프로그램도 개설해 진료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교육프로그램에는 외래환자, 입원환자를 비롯해 보호자들이 관심을 갖고 매회 약 10명이 참석하고 있다. 강사는 소화기 암센터 교수를 비롯해 재능 기부하는 직원들과 외부 전문강사로 구성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환자들과 보호자의 반응도 뜨겁다. 강의 중에는 하나의 정보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메모를 하고 웃음치료 강의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기도 한다.
참여형 교육에 더 적극적인 호응을 보인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입원환자는 “교육을 통해 건강에 도움 되는 정보도 알아 좋고 지친 입원생활에 활력이 생겨 더욱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환자의 호응에 따라 센터에서는 참여형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호경 센터장은 “센터 내 교육실은 궁극적으로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준비했고 현재 그 바램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교육실이 암 완치기준은 5년이 아니라 평생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센터의 지향점을 실현하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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