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문수 지사 일본 기후현과 관광 도자기 분야 교류협력 약속

일본 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일본 기후현 관광 도자기 분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8시 나고야시에 위치한 웨스틴나고야호텔에서 후루타 하지메 일본 기후현 지사와 면담하고 양 지역간 우호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고착화됐다. 한국도 과거 일본처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부동산 침체와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일본의 앞선 경험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교류협력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는 공감을 표하며 “기후현에서는 5년 전부터 인구감소 저출산고령화대책이라는 10개년 장기구상을 세웠다”라며 “현재 정책시행 5년을 맞아 중간점검을 하고 있다. 올해 말 점검이 끝나면 경기도에 소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 “일본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숙박관광을 하는 한국 관광객이 1년 동안 280만에서 290만 명에 이르지만 기후현의 관광객은 그중 1만명 밖에 안된다”라며 “관광분야 교류 확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후현 타지니시가 도자기로 유명하다며 올해 가을 경기도에서 열리는 세계도자비인날레에 기후현이 참가하고 내년 9월 기후현에서 열리는 도자기 국제페스티벌에 경기도가 참가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귀국하는 대로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에 연락에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빠른 시간 내에 기후현 지사의 경기도 방문을 요청했다. 김 지사의 방문 요청에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도 적극 화답해 조만간 기후현 지사의 경기도 방문 성사될 전망이다. 

 

기후현은 인구 205만 6천명이 거주하는 일본 중서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산지와 고원 구릉이 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다카이마 지역의 시리카와고 라는 마을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