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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심방세동 환자 치료목표 ‘허혈성 뇌졸중 예방’

유럽 심장전문의 및 일반의 대상 설문 결과

 

1,000명의 임상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범유럽 온라인 설문 결과 2/3 이상의 의사가 심방세동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를 허혈성 뇌졸중 예방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결과는 2013년 유럽뇌졸중학회 (European Stroke Conference)에서 발표됐으며, 설문 외에도 심방세동 환자가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과 환자 예후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료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허혈성 뇌졸중은 심방세동 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이며, 유럽 지역의 심장전문의와 일반의들은 심방세동 환자들이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300만 명의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을 경험하는데, 심방세동 환자가 겪는 뇌졸중의 92%가 허혈성 뇌졸중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 등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발병한다. 뇌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완전하게 막히면 심각한 중증 신체장애 및 마비가 일어나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심방세동은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심장리듬 질환이며,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에센대학교(University of Essen) 신경과 총괄 한스 크리스토프 다이너(Hans Christoph Diener) 교수는 “뇌졸중 예방 및 치료를 담당하는 임상의들은 심방세동 환자들의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며 “최근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훌륭하고도 새로운 가능성들이 가까이에 있다.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로써 검사, 진단, 위험평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뇌졸중 예방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을 확인하고, 환자들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두개내 출혈 발생 위험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사 대상 설문조사는 MedLIVEÔPULSE 온라인 설문을 통해 유럽 7개국의 심장병 전문의 및 일반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내용은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서 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임상적 지표를 묻는 질문으로 구성됐으며, 심방세동에서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 치료 경험 및 치료 편의성에 대한 의견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에 대한 인식 등 처방 패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분석됐다.

심방세동협회(Atrial Fibrillation Association) 창립자이자 대표인 트루디 로반(Trudie Lobban)회장은 “허혈성 뇌졸중은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심방세동 환자에게 발병할 경우 일상생활 자체가 어렵게 되는 잠재적인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발병 시 의료 서비스 비용 증가 및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게 되며, 이로 인해 환자와 환자 가족의 일상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심방세동 환자들은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을 고려한 포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항응고 치료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주고, 환자의 전체적인 치료 결과를 개선시킨다.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치료 지침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요법의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프라닥사(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150mg 용법(1일 2회)은 RE-LY임상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로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의 유의한 감소 효과를 보여주었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가 프라닥사 150mg를 복용할 경우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25% 감소시켰다.

아울러 프라닥사 150mg은 가장 위험한 항응고 치료 부작용 중 하나인 두개내 출혈 위험을 59%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Y 임상 결과 프라닥사 150mg 용법(1일 2회)은 와파린에 비해 전체적인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 발병 위험을 35% 감소시켰다.

프라닥사 110mg 용법(1일 2회)은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예방에서 와파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프라닥사 150mg(1일 2회)은 와파린 대비 대출혈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라닥사 110mg 용법(1일 2회)에서는 유의한 대출혈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프라닥사의 두 가지 용법 모두 와파린과 비교해 두개내 출혈 및 생명에 지장을 주는 출혈 전체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여줬다.

주요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설문에 참여한 의사 중 67%가 심방세동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는 허혈성 뇌졸중 예방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의사 중 84%가 실제로 발병 가능한 사실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심방세동 환자에게 허혈성 뇌졸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의사에게 허혈성 뇌졸증의 실제 발생빈도가 왜 과소 평가되었는지에 대한 잠재적인 이유를 묻지 않았다.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일상적 검사의 실시 없이 증상이 없는 경우와/또는 원인 불명의 뇌졸중을 감지하는 어려움이 포함될 것이다. .

•처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답변 의사의 56%가 허혈성 뇌졸중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는 것이 처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답했고, 일반적인 치료상의 효능(모든 뇌졸중을 예방)과 안전한 치료(환자의 출혈 위험 최소화)가 그 뒤를 이었다.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요법을 선택할 때 어떤 요인이 가장 중요한지에 묻는 질문에 대해 의사의 절반이 임상 자료의 유효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고, 39%는 일상적인 관리에서 치료의 편의성에 대한 임상적 경험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