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진영(32)씨는 요즘 건조한 피부로 인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끈적끈적한 땀이 흥건히 흘러내리는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여타 환절기나 겨울철 겪는 가려움증과 각질 • 얼굴당김 증상을 동반한 피부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연신 보습크림을 얼굴에, 온 몸에 바르는 이씨… 보습크림을 바르면서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이게 웬일인가?”하며 반문하는 그녀다.
모두가 습한 날씨와 씨름하고 있는 이 계절, 이 씨와 같이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평소 아토피나 신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도 아닌데, 여름철에도 건조하고 당기는 피부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름 피부건조증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은 생활습관 개선 및 주의를 통해 이 같은 증상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정아 라마르피부과 목동점원장은 “비록 고온 다습한 여름철일지라도 강렬한 자외선과 고온의 날씨 • 건조한 에어컨 바람 • 잦은 세정 등에 쉬이 노출된 피부는 피부 고유의 수분함유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당김 •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에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의 외출을 삼가고 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에어컨의 장시간 사용이나 잦은 세안을 피함은 물론, 특히 피서지에서 피부가 많이 그을리거나 인위적으로 태닝을 한 후에는 피부의 수분손실 매우 커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으니 보습관리에 더욱 신경 써주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무더위 속 하루 종일 가동되는 에어컨은 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에어컨에는 제습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고유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당김과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오래 머무를 경우는 잦은 수분섭취를 통해 수분을 공급하고 미스트 등의 사용을 통해 피부의 부족한 수분을 채워줄 필요가 있다.
무더위 잦은 세안과 샤워 역시 마찬가지다. 끈적한 땀을 씻어내기 위해 찾은 세안과 샤워를 하게 될 경우 피부보습을 유지해주는 지질막이 파괴되어 피부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에 세정 횟수를 제한하고 세정력이 너무 강한 제품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부당김 증상이 심하다면 물광주사 등 효과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시술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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