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대 이미숙 불붙은 두 엄마의 대결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미령(이미숙 분)과 정애(고두심 분)가 야밤 결투를 벌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순신(아이유 분)이 미령이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주 미령은 순신이 친딸임을 알게 된 후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순신의 집을 찾아갔다 맞닥뜨린 정애에게 "당신 자식이니까 지금처럼 쭉 살아라"며 순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하지만 결국 끓어오르는 모정을 억누르지 못한 채 순신에게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여줘 정애와 미령 '길러 준 엄마'와 '낳아 준 엄마' 사이의 운명적 대결에 막이 올랐다.

 

이번 주 막례(김용림 분)에게 머리채를 쥐어 잡히고 폭발한 미령이 "내 딸 데려올 거야"라며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순신을 사이에 둔 정애와 미령의 대결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야밤에 결투라도 벌인 듯 팽팽하게 맞선 미령과 정애 그 사이에 선 순신의 모습이 포착되어 극적 긴장감이 치솟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애는 뻔뻔한 표정의 미령을 붙잡고 강하게 항의하는 듯하다가 이내 밀쳐져 넘어지기도 한다. 막례한테 머리채를 쥐어 잡혔던 미령이 정애에게 괜한 화풀이를 한 것인지 아니면 순신에게 친모녀 관계를 폭로하려 한 건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어 두 사람의 대결 속 승자는 누군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정애를 감싸며 화난 표정으로 미령을 노려보는 순신의 모습에서 추후 순신이 미령이 친모라는 사실을 알 게 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 받고 있다.

 

순신의 입장에서는 연기자의 꿈을 갖게 해주기는 했지만 준호(조정석 분)와 연아(김윤서 분)의 내기에 동조해 연기자의 꿈을 접게 한 결정적 이유를 제공했던 미령인지라 그녀가 친모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주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길러 준 엄마'와 '낳아 준 엄마'의 대결 속에 순신이 미령이 친모임을 알 수 있을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극적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순신을 사이에 둔 정애와 미령 '두 엄마'간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 이에 고두심 대 이미숙이라는 당대 최고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배틀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두 엄마 고두심과 이미숙의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내일(25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에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