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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 임상3상 돌입…2014년 상용화 목표

국내 개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이 오는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3상에 돌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단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은 지난 8월 27일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SK케미칼이 연구개발한 ‘동물 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인플루엔자백신(Cell culture influenza vaccine)’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고 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 시험은 성인과 소아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백신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목적으로 약 9개월간 진행된다.

성인 임상은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비롯한 7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소아 임상은 만 6개월 이상 만 18세 이하의 소아를 대상으로 약 10개 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과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을 통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진행 중으로 지난해 9월 임상1상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임상 3상 돌입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은 기존 유정란 기반 백신(egg-based vaccine)과 달리 단기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감염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어,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여 유연한 대량생산 체계 구축 및 대유행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2010년 11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TEPIK)은 지난 2010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R&D 사업단으로 지정받아 ‘신종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범 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백신, 치료제 및 진단검사법 개발 제품화를 비롯하여 연구 인프라구축, 중장기적인 기초, 역학 및 임상연구 분야의 연구개발 등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에 필요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수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EPIK는 Transgovernmental Enterprise for Pandemic Influenza in Kore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