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용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경기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이용교)와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7일 여주 이포보에서 청소년 자녀와 함께하는 다이나믹 하이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비전센터가 진행하는 2013 창의기획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자공감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자(父子)공감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의 청소년 자녀를 둔 아버지와 청소년 자녀가 참가해 친밀한 부자관계를 통해 청소년 자녀의 일탈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버지 40여명이 김밥과 샌드위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이포교에서 여주보까지 하이킹을 했다.

 

부자(父子)공감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모(42세)씨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 하이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고맙다.”라며 “늘 바쁘다는 핑계로 사춘기 자녀와 함께하지 못했는데 2인 자전거를 함께 타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고 관계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박 모(15세)군은 “1회 행사 때 아버지께서 선물해 주신 아버지표 퀼트 필통도 감동이었는데 아버지가 직접 만든 도시락을 먹으며 하이킹을 하게 돼 너무 좋다.”라며 “아버지와 함께 하는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이나믹 하이킹 이후에도 ‘부자공감 등산 부자이야기 영상 ucc 제작 수기발표’ 등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성비전센터는 올해 2013 창의기획공모사업을 실시했으며 29개 시군에서 제출한 30개 사업 가운데 최종 12개 사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