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

이대목동병원, 전력난 극복 위해 절전 캠페인

외래복도 격등, 3층 이하 계단 이용, 넥타이 풀기 등 실천

 

최근 잇단 원전 가동 중단 사태와 이른 무더위로 유례없는 전력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이 전력난 극복을 위해 4일부터 절전 캠페인에 나섰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진료시간을 제외하고 외래복도의 격등을 실시하고 직원 모두가 3층 이하의 경우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 직원 넥타이 풀기 ▲공무 출장 시 대중교통 이용 ▲컴퓨터 및 프린터 장시간 미사용 시 전원 끄기 ▲개별 냉방 사용 자제 ▲마지막 퇴실자 전기용품 전원 유무 확인 ▲전원 플러그 뽑기 등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전 교직원들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전년 동기 대비 월간 전력 사용량을 15% 이상 감축키로 목표를 세우고 10%의 전력 사용 감소량을 보일 경우 전 직원에게 무료 특식을 제공해 절전 의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대목동병원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절전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김광호 병원장은 “올 여름 최악의 전력 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블랙 아웃 공포가 현실화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력 다소비 업종인 병원이 절전 모범 보이기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절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에 적극적인 동참을 교직원과 내원 고객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