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세상에 남긴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도리안 그레이>가 오늘 개봉된다.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판 남자 ‘도리안 그레이’. 그의 외모는 영원불멸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얻었지만 그의 영혼은 자신의 초상화와 함께 서서히 파괴되어 간다.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는 매력적인 소재와 설정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도리안 그레이>의 개봉에 맞춰 관객들이 놓쳐서는 안될 세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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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하나. ‘벤 반스’ 물 만난 고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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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를 연기한 배우 ‘벤 반스’의 눈부신 외모는 영화 <도리안 그레이>에서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그가 영화 속에서 펼쳐 보이는 연기 역시 관객들
관전 포인트 셋, 책에서 부활한 초상화의 꿈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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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올리버 파커’는 영화 <도리안 그레이>에서 시각효과(CG)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시각효과가 특별히 많이 필요한 성격의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시각효과에 특별히 신경을 쓴 이유는 바로 도리안의 초상화 때문이었다. 세월의 흐름과 ‘도리안’이 쾌락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마다 그의 초상화는 조금씩 늙고 추한 몰골로 변해가는데, 감독은 이러한 초상화 변화의 흔적을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입체감으로 표현해 내고 싶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그의 작업에 합류한 시각효과 팀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는 MPC팀이 맡았다. 이들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들의 시각효과를 도맡아 담당해 온 팀으로 이들이 만들어낸 책에서 부활한 듯 꿈틀거리는 초상화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디테일한 영화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도리안’과 마주하는 초상화의 충격적인 모습은 관객들에게 공포감 마저 느끼게 할 것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가져다 줄 다양한 관전 포인트들로 가득한 영화 <도리안 그레이>는 오늘 전국적으로 개봉된다.
관객들의 눈을 확실하게 사로잡는데,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펼쳐지는 영화 <도리안 그레이>에서 그의 외모와 연기는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공감을 끄집어 낸다. 한 때 너무 잘난 외모 덕에 주연 배우가 빛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조연 자리조차 위태로웠던 그에게 <도리안 그레이>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펼쳐 보이기에 안성맞춤인 멍석이 되었고, 감독마저 반하게 만든 그의 열성적이고 성실한 태도는 잘 생기고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라는 감투를 씌어 주기에 충분했다. 영화 속에서 순수한 청년과 쾌락에 빠진 나쁜 남자를 오가며 눈부신 그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도리안 그레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겠으나 ‘벤 반스를 위한 벤 반스에 의한 벤 반스의 영화’라는 일각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매력적인 머리에서 발끝까지를 깊이 있게 감상하는 것도 신나는 일이 될 것이다.
관전 포인트 둘. 책 속에는 없는 영화에만 있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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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 소설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도리안’을 쾌락의 길로 안내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헨리 워튼’. 그의 딸 ‘에밀리 워튼’은 결코 찾아 볼 수가 없다.영화 <도리안 그레이>에만 존재하는 캐릭터인 이 ‘에밀리 워튼’은 원작에서 쾌락에 빠진 ‘도리안’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줬던 ‘헤티 머톤’이라는 캐릭터를 대신하고 있는데, 원작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올리버 파커’ 감독은 각색 작가와 함께 오랜 시간 의논 끝에 이 ‘에밀리 쿼튼’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고 밝히고 있다. 그녀가 원작의 여인 ‘헤티 머톤’과 바통을 터치하자 원작에서는 무책임한 캐릭터로만 그려졌던 ‘헨리 워튼’에게 생기가 불어넣어 지는데 ‘도리안’의 장인이 될 처지에 놓인 그가 극 후반부에 이르면서 적극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애쓰게 되고 이로 인해 영화는 묘한 극적 긴장감이 살아나면서 점점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간다.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캐릭터 ‘헨리’에게 의무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원작을 너머 감독이 보여주고자 했던 연출의 의도가 자연스레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효과를 동시에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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