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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원미로 156번길 情이 넘치는 ‘원미동 사람들’ 거리로~

7일 경기농림진흥재단과 마을정원만들기 협약체결


경기농림진흥재단과 부천환경교육센터가 지난 7일 오후 4시 부천환경교육센터에서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수차에 걸친 회의 자체 협약식 의견수렴 등 심혈을 기울여 31시군중 부천시 원미구 원미로 156번길 마을정원 만들기로 선정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 김정한 대표이사 김광회 도의원 김영숙 시의원 윤병국 시의원 추진위원 일반시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환경교육센터의 마을정원만들기 사업 대상지는 원미로 156번길(옛주소 원미1동 151)이다. 부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지역으로 80년대 말 양귀자 소설 ‘원미동 사람들’ 무대다. 이 지역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신축빌라가 혼재된 서민주거지로 주거상황이 열악해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최근 사업성이 약하다는 판단으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취소됐다.
 
마을정원 만들기는 낡은 담벼락 전봇대 시멘트계단 등엔 아트페인팅을 적용한다. 텃밭상자 벽돌정원 주머니공원 등 녹지 공간 확대와 주민과 외부인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엔 폐현수막 로프와 경계목 핸드레일 설치로 친숙한 동네 이미지를 부여한다.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 정희남 팀장은 “원미로 156번길은 원주민이 많아 정주의식은 높으나 뉴타운 개발광풍으로 마을공동체가 붕괴되어 가는 지역이다.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을 계기로 부천시 마을만들기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