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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가 절친 심현섭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는 ‘진짜 친구 찾기’미션을 전달받았던 인간의 조건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자신의 진짜 친구로 개그맨 김대희와 심현섭을 뽑았다. 그는 "SBS로 가서 같이 망한 게 심현섭 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는 "KBS에 있다가 SBS로 가서 우리가 설 자리가 없었다. 다 뿔뿔히 찢어지게 됐다. 그 때엔 심현섭 형을 원망했지만 돌이켜보니 형이 이해가 되더라. 나이가 드니 다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연습실에 있는 심현섭을 위해 빈대떡을 사들고 찾아간 김준호는 "18년 동안 방송하면서 한번도 형에게 뭘 사준 적이 없더라. (내가) 동생이라고 항상 얻어 먹기만 했다."며 그간 가지고 있던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지인의 인맥을 총동원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배우 한효주와의 만남을 극적으로 성사시키며 그녀에게 향초를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