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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팀 국악합창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KBS 1TV에서 7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의 주인공 15인의 ‘악동’팀(지휘 남상일)이 세계 합창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2일, 여수문화예술공원에서 열린 2013 여수세계합창제(2013 Yeosu International Choir Competition & Festival)에 참가해 어린이/청소년 부문 동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등 2관왕을 수상한 것. 아리랑 연곡과 뱃노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합창제에 참가한 악동팀은 화음을 중시하는 서양식 합창에서 벗어나 메기고 받는 우리식 노래 형식을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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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선율을 고스란히 살린 독특한 국악 합창은 심사위원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고, 두 개 부문 수상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위원 특별상의 경우 외국인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지지로 수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의 소리를 서양식으로 변화시키지 않고, 전통적인 가락과 장단을 그대로 살린 새로운 형태의 합창을 선보인 K-SORI 악동! 세계합창제 무대를 감동시킨 이들의 무대는 우리 소리가 얼마만큼 세계적인지를 확인시켜주는 기회이자, 우리 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는 크나큰 계기가 됐다.
 
K-SORI 악동(樂童)은 오는 7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1TV로 방송되는 KBS의 새로운 교양 프로그램으로 전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청소년들과 가수 신해철, 피아니스트 임동창, 국악인 남상일 정민아 이슬기 등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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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열풍 속에서 우리 소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고자 기획됐으며, 새로운 우리 소리로 공연을 만들어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