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연예

[컬투의 베란다쇼] 야근보다 괴로운 ‘회식’이라는 이름의 연장근무!

직장인들을 괴롭게 하는 ‘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약육강식의 세계, 먹이사슬과도 같은 직장생활에서 ‘회식’은 음주가무의 즐거움(?)이 아닌 또 다른 업무의 연장이다. 회식의 참석 유무로 ‘직장생활의 앞날이 고난길이냐 비단길이냐’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회식 불참이란 있을 수 없는 일. 그러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회식 통보에, 과도한 폭음을 권하는 회식 분위기 때문에 직장인 65.5%는 지금 이 시간에도 병들고 있다.
 
201305271056252_P.jpg

그래서 베란다쇼에, 회식이 고민인 직장인들을 대변해 ‘직장인 라이프 스타일 멘토’ 윤정용 씨를 초대했다. 윤정용 씨는 “직장인들은 회식을 하면 마일리지가 쌓이듯 스트레스와 상사들의 진상, 숙취가 쌓인다”며, “다 모으면 집 한 채를 샀을 것”이라고 촌철살인의 이야기를 남겼다. 회식 통보에 휴가 간 직원부터 신종플루에 걸린 사람까지 불려오는 직장인들의 비애부터 회식 불참 시 99.9% 보복 당하는 리얼한 직장생활기를 털어놓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참석자를 확인하는 상사, 3개월 전 불참자도 수첩에 적어두고, 마주칠 때마다 불참 사실을 상기시키는 상사, 사소한 일로 꼬투리를 잡아 혼내는 별의 별 상사 이야기까지. 회식에 병든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적나라한 속내’가 펼쳐진다.

회식자리에는 암묵적으로 직급별 자리가 정해져 있다. 회식 자리의 주인공은 늘 최고 직급의 상사 테이블 한 가운데가 바로, ‘목소리 점유율의 80%를 차지하는’ 그 분을 위한 자리다. 또한 그 바로 옆에는 ‘그 분’의 양 날개, 좌청룡 우백호 같은 존재이자 분위기 띄우고, 폭탄주를 제조하고, 술을 잘 마시는 사람만 앉을 수 있다. 직급이 높은 여사원이나 직장생활에 대한 큰 야망이 없는 사람들은 상사에게 얼굴만 잠깐 비출 수 있는 ‘황금의 사각지대’에 기가 막히게 골라 앉기도 한다.

상사의 빈 술잔을 채워야 하고, 적절히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 방법도 알아야 하는 법. 하지만 회식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컬투의 일일고민상담소’가 차려졌다. 기분파 부장님의 급회식 때문에 고민하는 직장인, 노래방에서 좌중을 압도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신입사원, 술 마신 다음 날 일찍 출근하는 부장님에 대한 고민까지. 컬투의 기상천외하고도 명쾌한 해법을 공개한다.

직장 생활의 ‘회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룰 [컬투의 베란다쇼]는 오는 5월 28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