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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정에 취하고 맛에 반한다! 막걸리 골목 탐방기 & 학대받는 노인들

6월 2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에서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와 찰떡궁합 안주들이 모여 있는 막걸리 골목을 소개한다.


부산 금정산성의 명물인 산성막걸리는 깨끗한 금정산 지하수와 전통 방식으로 띄운 누룩으로 빚어 예부터 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 산성막걸리를 마실 때 꼭 곁들이는 것이 있으니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염소불고기! 얇게 썬 염소고기를 간장 양념에 재워 숯불에 빠르게 구워 내는 것이 특징인데 염소불고기와 산성막걸리의 조합은 ‘산성의 특미’라고 불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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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성마을에는 염소불고기 식당만 약 150여 곳이 영업 중이라고. 부산 막걸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동래파전과 함께하는 것. 노릇하게 부쳐내는 일반 파전과 달리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특징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가 하면 15개의 삼치구이집이 모여 있는 동인천 삼치골목도 막걸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 하루 소비되는 막걸리만 수백 병이라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한데 일반 삼치구이부터 치즈삼치, 카레삼치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4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화도에 가면 꼭 마셔봐야 한다는 인삼막걸리! 6년 근 강화 인삼을 썰어 넣어 발효시키기 때문에 달달하면서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강화도의 또 다른 명물, 산란기를 앞두고 제철 맞은 밴댕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이 좋을 때인데 강화풍물시장을 찾으면 밴댕이 무침부터 회, 구이까지 다양한 밴댕이 요리와 인삼막걸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비 오는 날이면 초저녁부터 만석, 지나는 사람들 발길 붙드는 종로의 전집까지 정에 취하고 맛에 반하는 전국 팔도 막걸리 골목을 vj특공대에서 만나본다.
 
 
학대받는 노인들
 
6월 2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에서는 학대 받는 노인들의 실태 대해 집중 취재한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며 키운 부모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 노인 쉼터에서 지내고 있는 89세 A씨는 며느리에게 돈을 빼앗기고, 심한 언어폭력과 신체적인 학대까지 당했는가 하면, 80대 B씨는 10여 년간 가정으로부터 퇴출돼 외로운 삶을 살았다는 좌절감으로 아예 현관문에 자살용 목줄을 메고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현재 대한민국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약 600만 명. 작년 한 해 노인학대로 들어온 신고가 무려 9,340건으로,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일명 ‘老-老 학대’까지 새로운 양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70대 C씨 역시 지난 14년간 의처증이 심한 남편으로부터 흉기로 위협받는 등 신체적인 학대를 당하던 끝에 최근 이웃의 신고로 구출됐다고.

또 패륜범죄인가?! ‘老-老 학대’의 비참한 최후인가?! 평소 70대 노모를 자주 폭행했다는 이유로 60대 아버지 존속 살해한 사건에 뒤에 숨겨진 이야기부터 길 가던 80대 노인을 ‘묻지마 폭행’해 두 달째 의식불명에 빠진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