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증가율 OECD 평균 대비 3배…2024년 OECD 평균 추월 예상
우리나라 의사인력증가율이 OECD 평균대비 3배로 2024년이 되면 OECD 평균 추월이 예상되는 등 자격과잉의사 배출이 가장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
충남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된 제29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의사양성의 과제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회(KAMC),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중외학술복지재단이 후원했다.
첫째 날은 미국 제퍼슨 의대 Gonnella 교수가 ‘의사교육: 세계적인 과제’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심포지엄은 ‘의사양성체계와 정책’, 한국의 의료현실과 의사양성 과정 및 정책, 의학교육 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연세대 전우택 교수는 ‘의료현실과 의료정책, 의학교육의 불일치와 미래방향’를 발표하고, 서울대 이진석 교수는 ‘의사양성체계의 현황과 과제’를 통해 현행의 의료인력 불균형은 의료자원 관리정책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 의사인력 증원 주장은 그 근거가 빈약할 뿐 아니라 목표도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2024년 이후에는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둘째 날 오전 심포지엄은 ‘미래의 의사양성을 위한 의학교육의 개선’이라는 주제로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과 영남의대 이영환 학장이 세계의학교육 및 한국의학교육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담당하는 주요 5개 참여기관이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회(KAMC)는 ‘기본의학교육과정과 기초의학교육’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2012년 개발한 ‘기본의학교육 학습성과:진료역량 중심’ 후속편으로 계획 중인 ‘과학적 개념과 원리 중심의 학습성과’개발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소개한다.
한국의학교육학회는 ‘의과대학생 지도를 위한 멘토링 전략’에서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멘토링 방법을 소개한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체계의 변화와 과제’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부속평원 교육시스템 하에서의 문제점,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의료윤리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날은 ‘인턴제 폐지 이후 의학교육 변화와 발전 방향’ 이라는 주제로 KAMC 정책이사인 송민호 충남의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재중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가 ‘졸업 후 전공의 선발’을 발표한다.
이화여대 한재진 교수가 ‘임상의학교육의 성과목표와 방법론’, 부산대 백선용 교수가 ‘기초의학교육의 성과목표와 방법론’에 대해서 각각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턴제 폐지 이후의 의학교육 과정,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의학교육 내실화 필요성 등 의학교육 현안이 폭넓게 다루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점을 반영한 듯 사전등록자 수가 역대 최다인 500여 명에 달할 뿐 아니라 전국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이 모두 참석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개별 워크숍이 준비되는데 서울의대 신좌섭 교수의 ‘보건의료 인적역량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의 이론과 실천’ 등 총 7개 워크숍이 마련된다.
또 행사 첫째날 저녁에는 KAMC 의학교육혁신상, 인당의학교육대상, 한곡의학교육학술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고 가야금병창 공연과 함께 만찬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 공동주최기관이자,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회(KAMC) 강대희 이사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제29차 의학교육학술대회는 이전의 어떤 학술대회보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사전 등록하였는데 이는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서 요즘 가장 중요한 주제인 ‘의사양성 및 수급’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입안과정에 이번 학술대회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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