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남녀의 귀요미 로맨스도 설레는군요!”
‘사춘기 메들리’의 곽동연-이세영 커플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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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수요일) 밤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방학특집 4부작 ‘사춘기 메들리’(극본 김보연, 연출 김성윤) 2회분에서는 정우(곽동연)와 아영(이세영)의 풋풋한 연애담이 그려졌다.
EBS에서 튀어나올 법한 모범생 반장 아영이 못마땅한 정우는 그녀를 골탕 먹이기 위해 반 친구들 앞에서 사귀자고 맘에도 없는 말을 해버렸다.
그는 일곱 번 전학을 다니며 자신만의 학교 적응 노하우를 체득했고, 전학 가버리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전학 취소됐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아버지의 한 마디.
그렇게 정우와 아영은 교내 공식커플이 됐다. 평범하지 않은 출발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며 로맨스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골 돌다리는 함께 건너던 정우와 아영의 하교길. 가던 길을 멈추고 “나한테 왜 사귀자고 했어?”라고 묻는 아영의 돌발질문에 정우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권투 글러브를 낀 손으로 아영의 얼굴을 감싸 쥔 채 “비밀이야”라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춘 정우. 비밀스러운 첫 키스는 그렇게 이뤄졌다.
“자전거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무심코 던진 정우의 말 한마디에 아영은 자전거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정우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무면허(?)였다.
정우를 뒤에 태우고 자전거를 달리는 아영, 그리고 뒷자리에 앉아 자신의 얼굴로 스치는 아영의 머리카락에 설레는 정우다.
낮에 학교 친구들과 ‘분신사바’ 귀신을 불러내 두려운 아영. 학교에 두고 온 노트를 가지러 가기 위해 밤에 정우를 불러냈다. 그런데 어두운 학교 안에서 노트를 찾던 중 아영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놀라 그만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다리를 삐끗하고 말았다.
정우는 아영을 업어 집에 데려다 주고, 아영은 정우의 등 뒤에서 부탁한다. “반장이라고 부르지마.”
관심은 있지만 시원하게 말은 못하고,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고, 조금씩 다가가는 스킨십에 설레는 고딩 남녀의 로맨스는 풋풋함 그 자체였다.
초록 만연한 들판과 돌다리, 청초한 달빛과 예쁜 반딧불 등 시골 작은 마을 자연이 선사한 싱그러운 배경은 예쁜 로맨스의 느낌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사춘기 메들리’를 통해 자신의 사춘기와 만났고, 말라버린 기억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정우는 학교 짱 불곰 이역호(최태준)와 아영의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직감하고 질투를 느낀다. 역호에게 정식으로 권투 대결을 신청한 정우는 그를 이길 수 있을까. 그리고 아영과 역호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사춘기 메들리’ 3부는 오는 24일 수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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