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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 연출 신창석 김상휘) 이번 주 방송분은 죽음을 앞둔 무열왕과 그의 병을 알게 되는 김유신(김유석 분) 아들 법민(이종수 분)의 이야기가 다뤄지며 동과 화해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전쟁이나 전투씬 위주의 볼거리를 선사했던 이전 이야기들과는 달리 이번 주 방송분은 '사나이들의 뜨거운 눈물'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태종 무열왕은 삼한일통의 대의를 꿈꾸던 군주였지만 그런 그 역시 죽음을 앞두고는 나약하고 병약해진 군주였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그는 아들인 태자 법민과 평생지기 김유신과 갈등하게 되고 마침내 태자 법민이 난을 일으키게 되며 그들의 갈등은 극대화 된다.
사실 어떤 왕도 이렇게 죽음을 앞두고 분열된 자아의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그것도 역사 속 위인이라고 추앙받는 인물이. <대왕의 꿈>은 한반도의 숙명적인 역사와 역학관계 속에서 고뇌할 수 밖에 없었던 군주의 모습과 그의 인간적인 갈등을 죽음을 앞둔 김춘추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최수종은 죽음을 앞둔 춘추를 연기하며 환영을 보고 두려워하는 왕의 모습을 소름끼치게 표현해냄으로써 지켜보던 이들이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떠올릴 정도였다고. 그동안 위엄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의 모습을 보여왔던 최수종이라는 배우가 죽음을 앞두고 흔들리는 한 ‘인간’의 고뇌와 약해진 모습 역시 잘 표현해냈다. 제작진은 “역시 명불허전”이란 한마디로 최수종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인물 태자 법민은 아버지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돼 참회의 눈물을 흘림으로써 패기가 앞서던 철부지가 마침내 삼국통일을 이루어낸 문무왕으로 성장해나가는 새로운 축의 이야기로 <대왕의 꿈>을 이어가게 된다.
지난주 64회 방송분에서 친당 노선을 취하는 아버지와 자신을 폐위시키라는 친당 세력에 맞서 ‘왕자의 난’ 을 일으켰던 태자이지만 죽음을 앞둔 아버지 앞에서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춘추와 법민의 화해는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이자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보수와 진보의 화해이기도 하기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 앞서 뜨거운 눈물 열연을 펼쳤던 배우 이종수는 “부모님께 반항만 하던 학생시절 졸업식에 아버지가 나타났을 때의 심정을 떠올려 연기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종수가 흘린 뜨거운 사나이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태자 법민 역시 그러한 눈물과 화해의 과정을 거치며 아버지의 뒤를 이을 군주로 성장해나가고 마침내 그가 삼한 일통을 이루는 과정이 앞으로 본격 전개되며 종영을 3주 남긴 <대왕의 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고.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이번 주 25·26일 밤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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