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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글로벌 성공시대]미국을 사로잡은 건축외관 전문가 ‘나민수’

건축가 렘 콜하스의 중국 ‘CCTV 문화센터’, ‘시애틀 공공 도서관’
프랭크게리 미국 ‘바클레이아레나’
HOK의 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
SANNA 스페인 ‘톨레도 박물관 유리 파빌리온’

전 세계 150개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하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해결사로 떠오른 파사드(외관) 컨설팅 그룹 프론트(Front)의 공동대표 나민수를 만나다!

“나민수는 건축가들의 해결사입니다. 건축가들의 프로젝트를 구현하는데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 네일 데나리 / 건축 디자이너

미국 뉴욕에 외관(파사드) 컨설팅 회사 ‘프론트’가 위치하고 있다. ‘프론트’는 건축가가 상상하는 건물 외관을 실제로 만드는 일을 한다.

디자이너가 건물 설계도를 보여주며 이 건물을 유리로 짓고 싶다고 하면 나민수는 재료 선정에서부터 외관건축 방법 까지 제시한다.

현대건축에서 ‘독특한 외관’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중요한 요소가 됐고 건축주들은 전례 없는 실험적인 외관을 가진 건물을 짓기 원하기 때문에 파사드 컨설팅 분야는 갈수록 주목 받고 있다.

프론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나민수는 저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 렘쿨하스, 장 누벨, 렌조 피아노 등과 함께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외관 컨설팅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오는 8월 24일(토),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에서는 ‘미국을 사로잡은 건축 외관 전문가 나민수’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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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수, 파사드라는 꿈을 설계하다
나민수는 9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 해군에 입대해 6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살았으며 이후 일리노이 공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건축 외관에 관심이 많았던 나민수는 졸업 후 파사드 컨설팅 분야에 뛰어들었다.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에 들어선 애플 스토어 외관 컨설팅을 맡았다. 그 과정에서 ‘유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고 다른 건축 소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후 동료 셋과 함께 지금의 프론트를 설립했고 현재 뉴욕에서 시작한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홍콩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관심과 머리가 자동으로 쏠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나민수 / 프론트 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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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의 맥가이버, 나민수
그에게는 불가능은 없다. 건축가들이 컨설팅을 의뢰하면 그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건축가들의 요구를 해결 해 왔고, 지금은 그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할 만큼 건축가들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좀 더 복잡하고, 특이하며, 실험적인 건물을 짓고자 하는 건축가들의 요구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그는 새로운 소재를 구하기 위해 유럽에서 유리를 제작해 중국에서 자르고 미국에서 시공하는 등 세계를 누비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에 필요한 유리와 콘크리트 등을 연구개발하며 극한의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점점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종류의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그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다른 일은 몰라도 파사드에는 꼭 답이 있습니다. 해결할 문제가 없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 나민수 / 프론트 공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