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바퀴] ‘남성암 특집’에 출연한 배우 남포동이 간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간암 사실을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MC의 질문에 남포동은 “그날따라 술을 많이 마셨다. 폭탄주를 많이 마시고 집에서 한 3시쯤 돼서 구토하고 설사하고 변기를 잡고 해뜰 때까지 기다렸다. 병원에 가서 링거 하나 맞으면 되겠지 했는데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간암 판정을 받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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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건 죽는 병이다. 복수가 찼다고 하니 수술을 해도 난 수술을 받기 싫더라. 몇 푼 안되는 거 챙겨서 해외로 나가서 조용히 가려고 했다. 그러지 지인이 2,3시간만 자고 일어나면 사는데 왜 그러냐는 말을 듣고 병원을 갔는데, 15시간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포동은 “딸 둘도 (이식을 위해)검사를 했는데 나는 3분의 2를 절제해야 해서 상대적으로 간이 작은 딸들은 수술을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6남매 중 제일 막내 동생이 기꺼이 자기가 하겠다고 했다”며 간 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해준 동생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간암과 뇌졸중까지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남포동은 암 투병 스토리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 비법까지 공개했다.
가수 김정수, “위 절제 수술 후 종이컵 반 분량밖에 못 먹어”
MBC [세바퀴] ‘남성암 특집’에 출연한 가수 김정수가 위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1997년, 노래 ‘당신’이 히트하며 최고의 가수 자리에 올랐던 김정수. 처음 위암인 걸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MC의 질문에 김정수는 “평소 소화도 잘되고 이상 증상이 하나도 없다가 어느 날 혈변을 보더라. 내가 와인을 심하게 먹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다음날 조금 어지러웠다. 3일째 되는 날은 머리를 못 들겠어서 그대로 누운 상태로 병원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시경을 해보니 위에 출혈이 대변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색이 변한 거였다. 위암이 심각하다며 한 열흘 정도는 계속 검사만 했었다.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까지 갔었다고 했다”며 전조 증상이 없이 갑작스레 찾아온 위암에 대해서 고백했다. 또 “수술로 인해 현재 위가 20% 밖에 남아있지 않다. 수술 후 미음을 먹다가 식사를 하라고 하는데 종이컵 반 정도 분량을 두 시간에 한 번씩 먹었다”며 수술 후에도 힘들었던 암 투병 생활에 대해서 공개했다.
한편 그는 암 투병 후 5년 만의 신곡 ‘별리’를 부르며 예전과 변함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열창하여 출연자들에게 박수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윤석 “야외 생활 많이 하라” 권고 받았다!
MBC [세바퀴] ‘남성암 특집’에서 남성 출연자들의 현재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기본적인 건강 검진을 포함하여 남성의 주요 5대 암인 간, 위, 폐, 장, 전립선암에 대해서 검사를 했다. 또한,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남성건강 위험 순위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바퀴] 고정 출연자 중에서도 평소 집에 가만히 있는 게 특기라고 밝혔던 이윤석은 “건강검진 결과 비타민D 수치는 양호 한데 정상 수치를 유지하려면 일광노출이 필요하므로, 야외활동을 권유한다”라는 결과를 받아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많은 음주량으로 평소 ‘지주사’로 불리고 있는 지상렬, 국민 약골 이윤석, 건강에 대해 걱정과 염려만 할 뿐 실천은 전혀 하지 않는 박명수까지 건강적신호 TOP3에 올라 남성암 발병 위험 1순위만은 피하고 싶다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평소 건강하고 밝은 방송 이미지와는 달리 위험 수준의 음주량과 높은 수치의 고혈압 등으로 건강 위험 1위가 공개되자 스튜디오 모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남성암’ 특집으로 진행된 녹화에는 간암과 뇌졸중을 이겨낸 배우 남포동 뿐만 아니라 위암을 극복한 김정수, 김민교, 24세 젊은 나이지만 직장암에 걸려 투병했던 백청강까지 출연하여 자신만의 암 극복 스토리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비법을 공개한다.
남포동, 김정수, 백청강의 남성암 극복 스토리는 [세바퀴] ‘남성암 특집’에서 오는 6월 1일(토) 밤 11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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