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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울산대병원, 중환자실 새단장

울산대병원이 지난해 말 신관 증축 완료 이후 지난 2월부터 기존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첫 단계로 최근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중환자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중환자실은 24시간 중환자의학 전문의 중심 환자 진료 시스템 및 병상수를 대거 확충하는 등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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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준 중환자실장은 “중환자실은 중환자의학 전문의 중심의 진료체계 시스템을 기본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향상 시킬 것이다”며 “이를 통해 지방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대표하는 하나의 역할 모델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중환자실의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필수요건이 아니며, 보험 수가 책정 문제로 중환자의학 전문의를 중환자실 전담의로 두는 병원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울산대병원은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전담의로 근무하고 있으며 총 9명의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각 다른 부서에서 근무 중이며, 주간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24시간 중환자의학 전문의 중심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환자실은 기존 낙후시설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해 현재 응급중환자실, 일반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로 구분하여 운영하며, 권역외상센터 지정과 연계하여 2014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외상중환자 전문치료실 20병상을 추가하여 총 85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자들의 감염관리를 위해 병상 간격을 기존의 2배 이상 넓혔다.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격리실은 기존 4병상에서 16병상으로 늘렸으며 격리 병실 전체에 헤파 필터를 설치하여 환자의 질병 특성에 따라 음압과 양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환기 시설도 구비했다.

이외에도 최신인공호흡기와 연속 신 대체 치료기인 투석기 등 첨단 의료장비 도입 및 호흡부전과 심부전이 심한 환자에서 기존의 인공호흡기 치료로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체외막산소화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 치료를 시행중이며, 외상 중환자실이 운영되면 체외 막 산소화 장비도 최신 기종으로 추가로 2기를 도입한다는 생각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완공된 지역암센터와 더불어 노후화된 본관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2014년 10월이면 확 달라진 진료 환경 개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