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로 위험한 교차로 조치하겠습니다”

“소안로 위험한 교차로 조치하겠습니다”

 

“여기 위험하네요. 경사도 급하고 교차로에 인도도 없네요. 빨리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5월 30일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135-1 일원의 KCC스위첸아파트 옆 소안로와 은성로의 연결구간을 둘러보며 한 약속이다. 이곳이 소안로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며 은성로와 급경사를 이루며 연결된다.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주민자치위원회 김재성 위원장은 “이 곳은 병목구간인데다 교차로 회전구간에 인도는 없고 차량통행도 많다. 더욱이 학생들의 통학로여서 사고가 잦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직접 보니 이 길로 버스도 다니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 알아보니 약 3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최대한 빨리 예산을 확보해 소안어린이공원과 그 옆의 공원의 리모델링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곳은 김 시장이 소사본3동의 1일동장으로 시민을 만나며 방문한 민원현장이었다. 김 시장은 민원현장과 경로당 자원봉사자와 주민자치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현장을 살폈다.

 

또 다른 민원현장은 옛 소신여객 차고지. 2719㎡의 공터에 연면적 241.5㎡의 2층 건물이 방치되어 청소년의 비행장소로 쓰인다는 곳. 김 시장은 “쓰레기도 많고 건물도 낡아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예산을 확보해서 시가 매입하는 방향으로 가되 건물을 빨리 철거하기 위해 소신여객과 협의해 이 곳을 공공 주차장 부지로 임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나눔텃밭도 방문했다. 찾아간 곳은 소사본3동의 10곳 어린이집 어린이가 직접 채소를 기르는 소사본동 404-1의 819.9㎡ 넓이의 나눔텃밭이다. 시장은 아이들과 물도 주고 상추로 뜯고 고추도 따며 등 텃밭을 함께 가꾸었다.

 

소사구의 띠녹지 사업 현장도 찾았다. 소사동로와 은성로 일원에 배롱나무와 회양목 화살나무 등을 심고 곳곳에 수크령 등 2890그루의 꽃도 심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소사1호어린이공원을 방문해 리모델링 계획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한편 어르신을 찾아가 인사도 드렸다. 소사주공경로당과 복지회관경로당에 찾아가 ‘장수텃밭’의 운영을 살펴보며 다과를 나누었다. 김 시장은 “올해 많이 덥다고 하는데 경로당의 에어컨을 최대한 빨리 점검하겠다. 어르신도 건강 조심하시고 치매검사도 꼭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사 SK VIEW아파트 관리소장 문광수 씨는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동사무소와 인터넷에서만 팔아 전출자들이 대형폐기물을 방치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시흥시처럼 동네 슈퍼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팔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도 하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상황을 정확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소사본3동 풍림아이원아파트 부녀회장 김종례 씨는 소사본3동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불편하다 노선을 확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시장과 교통정책과 오세원 과장은 “서울시가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노선을 받아주지 않아서 추가 확충은 어렵다. 기존 노선의 조정을 버스회사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소사본3동 풍림아이원아파트 주민 백훈흠 씨는 “소신여객 차고지 앞의 보도가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좁다. 보도확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소신여객 차고지를 개선 할 때 이 부분도 함께 해결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복사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정하연 위원장은 “복사초등학교 앞의 소사로에 차가 과속과 신호위반을 많이 한다. 과속과 신호를 단속할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과속 단속은 경찰의 업무이다. 소사경찰서에 업무협조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주공 뜨란채 1단지아파트 주민 김현희 씨는 “아파트 주변에서 마을버스가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면서 생기는 소음이 너무 커서 생활이 불편하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해당 마을버스 회사에 알려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소사본3동 ‘1일동장’을 마치면서 “소사본3동 골목의 대문 위 마다 화분이나 채소를 기르는 곳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소사본3동 주민 여러분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푸른 녹지도 많이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