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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강호동 볼링 시작 3주만에 첫 승 선사!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9회에서는 볼링 전국편 두 번째상대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와 예체능팀 간의 볼링 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예체능팀은 경기 시작부터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를 압도하며 퍼펙트패를 기록한 대구의 참혹한 기억을 지워갔다. 특히 예체능팀 첫 볼러로 나선 강호동은 연습 투구에서 5핀을 쓰러트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새 파워 넘치는 스트라이크로 모든 프레임을 스페어로 처리 영광의 1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예체능팀의 값진 볼링 첫 승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강호동의 1승은 예체능팀의 사기를 드높인 동시에 볼링 전국 제패를 시작하는 성공적인 신호탄이 됐다.
 
강호동의 활약은 이미 경기 전부터 감지되어 왔다. 그는 본 경기 전에치른 지옥훈련에서 스트라이크를 7번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사실 강호동이 첫 승을 따내기까지 과정은 그리 평탄치 않았다. 이번볼링편을 계기로 처음 볼링과 인연을 맺게 된 강호동. 스페어 처리는 물론 볼링공이 거터(레인 옆의 도랑)에 빠지는가 하면 이수근과의 모든 맞대결에서 패배 앞구르기 벌칙을 당하는 등 볼링의 길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이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곧 그의 실력이 향상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지칠줄 모르는 노력과 끈기 정신력으로 무장한 채 장소 불문하고 묵묵히 볼링 연습에 박차를 가했던 강호동. 볼링을 접한 지 3주 만에 놀랄만한 성장을 이뤄낸 강호동은 이번인천 동춘동전에서 그 동안 다져온 내공이 빛을 발했다.
 
경기 후 한동안 말이 없던 강호동은 "사람인지라 사실상 전체를못 본다. 일단 난 이겼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온 사력을다해 왔기 때문에 팀원들을 걱정할 여력이 없었다. 모르겠다. 난일단 이겼다. 각자 알아서 이기길 바란다."며 힘든여정을 지나 예체능의 소중한 첫 승을 일궈낸 감동을 솔직한 어조로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을 각종 SNS 등을 통해 "경기 중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끝난 후에는 어르신에게 '한 수 잘 배웠습니다.'라고 말하는 강호동의 매너와 파이팅 돋보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진격의 호동" "역시승부사네" "연습이랑 실전은 다르다. 강호동마저긴장한 거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파워 볼러로 탄생한 강호동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 역시6.3%(닐슨 코리아 전국)를 기록 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편 강호동의 볼링 첫 승으로 승승장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운동을 즐기는 이웃과의 스포츠 대결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