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박병철 교수 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신길)가 최근 축제의 얼굴인 공식 포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포스터는 영화 <웰컴투동막골>, 음료 ‘밀키스’등의 캘리그라피로 유명한 대구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박병철 교수가 디자인 한 것으로, 흰 바탕에 붉은 오브제를 배치한 메인 1종과 바그너, 베르디의 초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보조 2종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 교수는 “포스터 디자인의 기본적인 의도는 ‘호흡’”이라며 “‘호흡’은 성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과 동시에 ‘공감’이라는 뜻을 가진 중의적인 단어로, 오페라의 이미지를 살림과 동시에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래하는 인물의 모습은 물론, 둥근 오브제가 사람의 열린 입 모양과 닮아 소리 내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마음’을 상징하는 심장을 닮은 것 또한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축제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제외한 색의 종류와 부수적인 요소들을 최소화, 간결함으로 강렬함을 이끌어 낸 메인 포스터와 달리 베르디와 바그너의 초상을 담은 2종의 보조 포스터들은 감각적인 손맛이 가득한 그림으로 제작되었다. 박 교수는 “200년 전에 탄생한 그들의 음악이 지금까지도 전 세계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며 “매년 새로운 연출과 해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는 그들의 작품처럼, 베르디와 바그너 역시 음악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두 작곡가의 모습’을 이미지와 색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조직위는 공식 포스터 3종을 각종 홍보물, 기념품 등에 사용해 축제를 알리는데 활용키로 했다.
한편 ‘프리미에르 PREMIERE’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4일에서 11월 3일까지 31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의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고성현, 임세경 등 최정상 음악가들이 호흡을 맞춘 개막작 <운명의 힘>을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토스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네임 국립오페라단의 <돈 카를로>, 새로운 출연진과 음악적 보완으로 다시 만나는 창작오페라 <청라언덕>,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마리오네트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 무료 콘서트 <미리보는 오페라축제> 등 특별공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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