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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유전성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합동 권고안’ 발표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용근 교수 공동위원장

 

‘유전성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합동 권고안’이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부터 만들어 온 이번 권고안은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유럽부정맥학회, 북미부정맥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미국, 캐나다, 이태리, 일본 등 11개국 대표위원 2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지난 5월 10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북미부정맥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권고안에 포함된 유전성 부정맥 질환 중에서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는 긴QT증후군(long QT syndrome)과 부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이 있다.

긴 QT 증후군은 심전도상 QT 간격이 길어져 있으면서 운동이나 흥분시에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에 의해 실신이나 돌연사가 발생을 하는 유전성 질환이고 부루가다 증후군도 이와 비슷하게 쉬거나 수면중에 역시 비슷한 부정맥으로 실신이나 돌연사를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러한 유전성 부정맥 질환들은 조기에 진단을 하고 적절히 치료를 한다면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으나 진단이나 치료에 적용할 적절한 권고안이 없어 이번에 사실상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권고안이 만들어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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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용근(사진) 교수는 21명의 위원 중 유일한 한국인이며 특히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4명 중 한 명이다.

조용근 교수는 일본과 미국에서 유전성 부정맥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심실빈맥이란 방실전도계의 His속 분지 하부의 심실내에서 기원하는 빠른 맥을 통칭하며 좁은 의미의 심실빈맥 (ventricular tachycardia, VT)과 심실세동 (ventricular fibrillation, VF)을 지칭한다.

‘심실세동’은 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다.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36932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