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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이 SK케미칼을 찾은 이유는?

EMS 우수사례 ‘에코랩’ 호평

 

 

SK케미칼(대표이사 이문석 사장)이 윤상직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사무동과 연구소가 위치한 판교 에코랩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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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의 활성화를 위해 성공 사례로 SK케미칼의 에코랩을 선정,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윤장관 일행은 SK케미칼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둘러보고 EMS 산업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전력수요 감축 효과가 큰 EMS의 보급 확산과 이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해 EMS 활용 우수현장인 SK케미칼 에코랩을 방문하게 됐다”며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MS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SK케미칼도 EMS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사례인 에코랩의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2010년 에코랩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40%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는 등 단기간 내에 EMS의 가시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건축회사, 시설관리 전문가 등에 국한해 시행했던 ‘에코랩 투어’의 대상을 건축 전공 대학생 등 일반 대중으로 확대해 EMS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에코랩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 빌딩으로 꼽힌다.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단계 중 국내 건물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우리 정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GBCC)에서도 국내 최고 점수인 110점(만점 136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건물은 ‘2011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랩은 매년 여름이면 발생하는 에너지 대란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코랩의 연간 에너지 절감 비용은 40%에 달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는 44%나 적게 든다. 지구 온난화 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이건물이 발생하는 CO2 발생량은 기존 건물에 비해 33%가 적으며 이는 소나무 9만 4천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수자원 절감 효과도 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 건물에서 사용되는 수자원은 다른 건물 대비 63% 적으며 이는 연간 상수 정화 처리량을 1만톤 가량 줄이는 셈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효과의 비결은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에코랩은 △여름철 냉방·겨울철 가습효과를 내는 로비의 인공폭포 ‘벽천’ △건물 외벽에 식재를 심어 도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벽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직사광선은 반사하고 자연채광만을 통과시켜 자연 조명 효과를 내는 ‘마이크로 루버’ △상하부 온도차를 이용한 공기 제어시스템 △건물 외부에 설치된 태양전지 모듈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100여 개 이상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건물의 도입 확산을 위해 ‘에코랩 투어’를 매주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 10월 입주 이후 지금까지 총 250여회 투어를 통해 3,000여명의 방문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재무부·경제농업혁신부, 브라질 최대 그룹 EBX, 미국 로터리클럽 등 해외 VIP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경기도청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에코랩 투어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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