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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걸어서 세계속으로-크로아티아> 풍경보다 아름다운 블루 크로아티아

1,000여개의 섬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자연과 코발트빛 바다 지중해, 다양한 색을 품은 산과 황금색 대평원이 펼쳐진다.
 
릴케는 보석에 비유하고, 푸슈킨은 사랑이라 노래하고, 버나드쇼는 천국이라고 칭송한 나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수백 년이라는 시간의 계단을 내려와 여행하는 이곳이 바로 크로아티아다.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로마 유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대 도시의 숨결을 느껴보고 눈부시게 푸른 플리트비체의 호수를 거닐 수 있는 곳. 유럽 속의 아주 특별한 유럽, 크로아티아로 푸른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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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향기를 따라 이스트라 와인의 고향까지
 
이스트라반도 끝에서 불어오는 고대 로마의 짙은 향기를 따라간 곳 그곳엔 3000년 전 고대 로마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도시, 풀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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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라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로마와 많이 닮았다.
원형경기장부터 아우구스투스 사원까지, 영락없는 로마의 축소판이다.
크로아티아에 어떻게 로마가 있는 걸까?
사실 크로아티아의 많은 도시들은 먼 옛날 고대에는 로마, 중세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이었다고 한다.
풀라에서 크로아티아의 역사를 살펴보며 여행을 시작해보자!
 
이스트라반도의 또 다른 유명 도시, 모토분 고대의 페니키아인들과 그리스인들이 포도를 들여와 심기 시작했는데유럽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와인 산지다.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동화 같은 마을 풍경은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의 실제 모델이 되기도 했단다.
 
직접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고 와인 한 잔과 함께 붉을 노을을 감상해본다.
 

신비와 환상의 세계 그리고 숨어있는 그들의 삶 속으로
 
천연림으로 둘러싸인 16개 호수와 92개의 폭포가 계단처럼 흘러내리며 장관을 이룬다. 두 개의 강물에 녹은 석회질이 쌓여 계단식 둑이 생겼고그 둑을 따라 호수와 폭포가 만들어 졌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오솔길을 따라 신비의 세계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 곳. 이곳은 바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플리트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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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한 밀림 같은 풍경과 그곳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지혜로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아르디아해를 따라 걷다 만나는 크로아티아의 숨은 보석, 트로기르 두브로브니크만큼 화려하지도, 스플리트처럼 웅장하지도 않은 아주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 고풍스러운 골목을 거닐다 색색의 빨래를 널고 있는 아주머니와 한참 수다를 떨고 아침 어시장에 나가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에 에너지와 정을 느껴보자!
 

지구상에서 천국을 찾으려거든 두브로브니크를 가라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는 두브로브니크를 이렇게 표현했다.
‘지구상에서 천국을 찾으려거든 두브로브니크를 가라’
과연 어떤 곳이기에 이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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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이곳은 7세기 로마제국 당시 건설돼 중세에 베네치아와 경쟁한 유일한 해상왕국으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린 곳이다.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다난했던 두브로브니크의 역사가 살며시 전해지는데 14세기 유럽최초로 만들어진 약국은 그 자리, 그대로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1991년 독립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사진들과 유쾌한 여행객을 만날 수 있고 크로아티아의 전통을 맛볼 수 있는 곳. 지금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