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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걸어서 세계속으로>고갱이 사랑한 이브의 땅 타히티 2부

타히티의 자매섬, ‘모레아’는 고갱이 고성(古城) 같다고 표현한 곳이다.
자연을 수놓은 크리스탈 바다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타히티에서 모레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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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를 다시 찾은 고갱의 마지막 안식처, ‘쾌락의 집’을 방문하고
폴리네시아의 전통이 담긴 티키 마을에서 전통 춤 ‘타무레’와
전통의상 ‘파레오’를 선보이는 공연을 만나본다.
 
영화배우 말론 브랜도의 애착이 담긴 섬, 테티아로아의 비경에 감탄하고
레몬상어와 가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한 ‘모투’ 바다를 통해
타히티의 팔색조 매력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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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숙명, ‘쾌락의 집’
 
원시를 갈구하던 고갱에게도 가난과 고독은 피해갈 수 없는 난관이었다.
파리로 돌아가 타히티에서 그렸던 작품 전시회를 열고,
원시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을 집필했지만 쓴맛을 보고야 말았는데…
가족들에게마저 외면당하고 쇠약한 몸으로 다시 타히티 땅을 밟은 고갱.
마르키즈제도의 히바오아 섬은 그의 마지막 안식처였다.
모레아 섬에 재현해 놓은 고갱의 아틀리에, ‘쾌락의 집’은
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1901년에 완성된 그의 명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포함해
일본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던 고갱의 원색적인 그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순수한 자연예술을 추구한 고갱의 정열에 풍덩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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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속촌, 티키(TiKi) 마을
 
모레아 섬에 위치한 전통 민속촌, 티키 마을.
이곳에선 매주 4번씩 마을 무용단의 공연이 열리는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그들의 전통 의상 파레오다!
선명한 무늬를 염색한 직사각형 모양의 천, ‘파레오’를 입는
방법은 열 가지도 넘는다는데…?
코코넛 껍질로 만든 가슴가리개, 무궁화나무의 속껍질을 벗겨 만든 치마는
원주민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폴리네시아의 전통 민속춤인 ‘타무레’는 흥을 돋우는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1분간 200회 이상 허리를 흔드는 매혹적인 춤에 모두들 시.선.고.정!
남태평양에 울려 퍼지는 환희의 노랫가락과 춤이 있는 곳,
그 현장 속으로 간다.
 
  

 
새들의 터전 = 테티아로아 = 말론 브란도 섬
 
산호초 섬, 테티아로아는 영화배우 말론 브랜도의 섬으로 유명하다.
1962년 영화 ‘바운티호의 반란’을 촬영하기 위해 왔다가
평화로운 무인도에 매료돼 이곳을 사들였기 때문인데…!
아름다운 산호초 천국인 이곳에 어떤 이야기가 얽혀있을까?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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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가 펼쳐진 이곳엔 유독
바닷새들이 눈에 띄는데…
테티아로아는 바닷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새들의 섬’이기도 하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새들의 낙원으로 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