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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김영철-김옥빈 마주선 부녀의 닮은 꼴 ‘카리스마’


배우 김영철과 김옥빈의 검술대련이 공개됐다.  원한을 품은 비운의 여주인공이 복수의 칼날을 적장에게 겨눈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둘은 서로에게 너무나도 각별한 부녀사이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특별기획 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이 용맹무쌍한 고구려 영류왕(김영철)과 그의 딸 무영(김옥빈)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마주 서 있는 부녀의 날선 눈빛에서 묘하게 닮은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사진이다.
 
딸에게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예를 가르치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용맹스러운 무예를 전수받는 딸.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렬한 검술 대련이지만 그 안에는 서로를 아끼는 부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영은 공주지만 남성 못지않게 능동적이며 때론 저돌적이기까지 한 ‘선머슴’ 캐릭터.  하지만 약자에게 만큼은 한 없이 약한 따뜻한 감수성의 소유자다.  명석한 두뇌와 자신감은 용맹스럽고 자애로운 아버지 영류왕의 깊고 넓은 사랑에서 비롯됐다.  무영 역의 김옥빈은 아버지에게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런 딸이면서도 때론 거침없는 둥글지만 때론 날카로운 딸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영류왕으로 ‘칼과 꽃’의 극 초반 전면에 나서게 될 배우 김영철.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킹 오브 킹’의 포스를 한껏 뿜어내며 현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중 무영을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할 김영철.  촬영장에서도 실제 딸처럼 김옥빈을 챙기며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는 만큼 김영철-김옥빈의 부녀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을 그린 멜로드라마 ‘칼과 꽃’은 ‘천명’ 후속으로 오는 7월3일 밤 10시 KBS 2TV에서 대망의 첫 회를 방영한다.
 
사진제공: 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