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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태어나줘서 고마워” 일일 위탁모가 된 추상미

19일(수) 방송되는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에서는 우리 주변에 방치된 미혼모와 그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일일 위탁모가 된 추상미

생후 8개월, 홀로 삶을 위해 힘겨운 전쟁을 벌여온 아이가 있다. 지난달 심장 수술을 받은 슬기가 그 주인공. 슬기는 태어난 지 100일이 채 안 되었을 때,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엄마, 아빠가 양육을 포기하여 아동일시보호소에 보내졌다.

보호소에 도착할 당시부터 파랗게 질린 얼굴로 아픔을 호소했던 슬기는 검사 결과 심방중격결손, 폐동맥협착, 폐정맥협착 등으로 건강이 심각한 상태였다. 다행히 보호소의 도움으로 심장 수술을 받아 목숨은 구했지만, 수술 후 슬기에게 절실한 엄마의 손길 같은 보살핌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슬기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돌보아 줄 일일 위탁모로 탤런트 추상미가 나섰다.

-설수진과 함께 하는 ‘고도비만 탈출 프로젝트’

2012년 복지부의 입양통계에 의하면 입양 아동 10명 중 9명은 ‘미혼모’ 가정 출신이라고 한다. 편견과 차별 때문에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 여기 우리 사회의 편견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미혼모가 있다.

몸무게 약 140kg, 홀로 아이를 낳은 후 잘못된 산후조리로 대사증후군에 걸려 고도비만 판정을 받은 미혼모 나래 씨는 지난 12개월 동안 아빠도 없이 홀로 아이를 낳고 씩씩하게 키운 엄마이지만,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못해, 생활고로 힘겨워하고 있다.

비만에 아이까지 있는 나래 씨를 어느 회사에서도 반기지 않았다는데, 이에 미혼모 나래 씨의 희망 멘토로 탤런트 설수진이 나섰다. 엄마의 취업을 위해 고도비만 탈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는데, 과연 나래 씨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여기에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나홀로 싸움을 벌이는 대한민국 미혼모를 위한 범국민 프로젝트 ‘배냇저고리 캠페인’이 진행된다.

-10살 민혁이와 정애리의 특별한 만남

어른도 견디기 어렵다는 항암치료만 세 차례, 앞으로도 9번의 치료를 더 견뎌야 하는 10살 민혁이의 사연이 소개된다.

작년 가을, 병을 진단받은 이후 민혁이의 일상은 정지돼 버렸다. 여기저기로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씻고 걷는 일도 힘겨울 정도로 몸은 약해졌고, 학교도 그만둬야 했다. 매일매일 아픔을 견뎌야하는 10살 민혁이의 소원은 놀이공원에 가는 것.

그러나 햇빛에 닿으면 피부가 괴사될 만큼 현저하게 떨어진 면역력 때문에 공공장소로 외출은 불가능한 일이 됐다. 이런 민혁이를 위해 탤런트 정애리가 나섰다. 앞으로도 항암치료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민혁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나눔의 순간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