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절대적 증인 조달환 죽음에 망연자실

이동욱 절대적 증인 조달환 죽음에 망연자실

 

이동욱의 살인누명을 벗겨줄 증인인 조달환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이하 천명)에서는 민도생(최필립) 살인사건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최원(이동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증인이었던 덕팔(조달환)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동궁전에 몰래 숨어든 최원은 화살에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덕팔을 치료했다. 이 때 최원은 민도생 살인사건의 배후인물인 김치용(전국환)을 마주치게 됐다.

 

이에 당장이라도 치용을 죽일 기세였던 최원은 치용의 입에서 "딸의 목숨을 살리고 싶으면 나를 그냥 보내줘야겠다."는 말을 듣고 주춤했다. 앞서 최원의 딸인 최랑(김유빈)은 집안이 몰락한 이후 김치용의 집 안에 종으로 들어가 있던 상황.

 

게다가 최랑은 병까지 깊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이었으며 김치용은 최원에게 딸의 목숨을 살리는 대신 지금 치료하고 있는 덕팔을 죽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최원은 딸 최랑의 상태를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딸의 목숨과 환자 덕팔의 목숨을 두고 고뇌에 빠졌다. 결국 최원은 "내 딸 살리자고 몹쓸 짓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끝까지 자네를 치료할 수 없다."며 덕팔의 치료를 중단하고 떠나려고 했으나 때마침 덕팔의 숨은 멈추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덕팔의 죽음 앞에 최원은 눈물을 흘리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곧 마음을 추스리고 김치용의 집에서 병세가 위중해진 딸 최랑을 데리고 다시금 도망자의 길에 오를 준비를 시작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세자 이호(임슬옹)의 목을 점점 옥죄어오는 문정왕후(박지영)의 잔인함이 그려진 가운데 궁에 또 한번 파란이 불어닥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