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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파노라마> 2부작 김난도의 1부. 청춘, 일을 탐하다

 

 

청년들의 멘토이자 트렌드 전문가인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 색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내일은 나의 일 My Job 이기도 하고, 내일 Tomorrow 이기도 하다.
‘내 일’은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
하고 있지 못하다.
일하고 싶은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의 기회는 너무도 적기 때문이다.
 
저성장 시대...! 세계 경제의 장기 불황 속에서 취업의
문턱은 높아지고 또 좁아지면서
각 나라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년들의 꿈의 직업은 말 그대로 꿈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일자리 위기 속에서 나에게 맞는 일자리는 무엇인지,
내가 행복 할 수 있는 일자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KBS 제작진은
지난 10개월 동안 10개국을 돌며 내일을 찾은 수많은
청년들과 석학들을 만나일에 대한 새로운 변화,
일자리 트렌드를 집중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들의 대답에서 청년 일자리의 패러다임에 변화의
물결을 감지 할 수 있었다.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일자리의 역설”에서
나만의 내:일이 시작되고 있었다.
 
 
청춘, 브라운 컬러를 입다.
 
선망 받던 화이트칼라 노동과 기피되던 블루칼라 노동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높은 임금과 안정적인 직장으로 촉망받던 화이트칼라 직종이 불안한 일자리의 대열에 오르면서, 일자리 칼라 파괴 현상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블루칼라의 노동과 화이트칼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사업가 정신이 만나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바로 브라운 컬러의 등장이다.
 
“저희 세대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화이트칼라라든가 블루칼라라든가 그런 걸 구분 짓는 게 의미가 없다고 봐요.
목수라는 직업이 단순 육체노동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머리도 써야하고 창의적인 발상도 필요하죠.“
- 목수 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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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NO! 브라운 컬러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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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안 하려는 ‘그 일’을 ‘내 일’로 삼은 청년들
 
 
청춘, 내 일에 ‘접속’하다.
 
유엔미래보고서는 앞으로 프리랜서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용 기기를 활용해 유목민과 같이 이동하며 일하는 노마드 워커(Nomad Worker)에서부터 인터넷에 접속해 내 일을 찾아나서는 이랜서(Elancer), 지식기반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고소득을 올리는 프리랜서까지 그야말로 이름도 내용도 새로운 신新 프리랜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신新프리랜서 집단의 형성은 경제 불황과 고용 불안으로 불가피하게 생겨난 것이 아니다. 일과 삶의 중심에서 주도권을 쥐고 내 일을 이끄는 자발적 프리랜서 청년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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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한 근무 여건 속,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청년들
 
 
청춘, 지역에서 일을 찾다.
 
과거 ‘지역’이라 하면 대도시에 비해 낙후되고 일자리 여건이 불편한 곳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청년들이 내일을 찾기 위해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젊은이들의 이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젊은 인력이 수혈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과 내 일을 찾고자 하는 청년의 만남으로 ‘새’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지역으로의 회귀는 또 다른 일자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경제가 잘 안착된 이탈리아를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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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라돌체비타(LA DOLCE VITA), ‘달콤한 인생’을 꿈꾸는 청년들
 
국내 젊은 청년들이 지역으로 가고 있다. 바로 제주도다. 2년 새 제주도유입인구가 10배나 증가했다. 제주도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2.7%가 “제주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서”라고 답했다. 제주에는 어떤 새로운 일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