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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블랙아웃, 암흑 속에 가려진 진실

2011년 9월 15일, 전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대정전 사태!
약 2,9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승강기 속 어둠에 갇혀 공포에 떨어야 했고,
일부 병원에서는 아찔한 의료사고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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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병원에서도 신장혈액투석을 받았다가 식물인간이 되어 끝내 목숨을 잃은 환자가 있었다.
 
유가족은 당시 있었던 정전 때문에 병원 측 과실의 의료사고가 있었던 거라 주장하는데... 사람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승강기, 병원 등에서의 정전 대비 안전체계는 과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원전 비리 사건으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긴 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또다시 대정전의 위기는 코앞에 다가와 있다.
 
이번 대정전은 복구에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는 상황. 정부는 가정 내 전기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전체 전력소비 가운데 기업이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약 55%인 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은 약 14%에 불과하기 때문. 그런데, 값비싼 누진세에 우는 소비자와 달리 웃는 기업들도 있다?
 
정부에선 기업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산업용 전기를 싸게 공급하는데다가 보조금까지 지원해주고 있는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가정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 소비자리포트에서는 실제 한 가정의 2년치 전기요금을 조사해 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조사해보고, 전력난에 대한 악순환의 구조를 파헤쳐봤다.